전문가인 척 했던 유튜버 실체는 거짓말로 가득한 반사회적 성향 유튜브 영상의 질은 올라갔지만 악성 채널 처단은 더 어려워 졌다

유튜브는 지금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범죄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공간이 되어있다. 이를 관리하겠다고 대규모 정책 변경이라는 큼직한 피바람들도 불었었지만 이로 인해 영상의 퀄리티는 올라갔지만 어째 악성 유저들은 더 교묘하게 활개 치는 것 같다.

예전에는 그래도 콘텐츠의 질은 떨어져도 순수하게 활동하는 유튜버들도 많았는데 정책 변경으로 대부분 숙청 당하고 남은 것은 이제 이 정책을 교묘하게 잘 이용하는, 되려 이런 쪽으로 머리가 잘 굴러가는 스팸 유저들이 득실득실한 상황에다가 심지어 광고비 받으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 증거로 렉카 유튜버들도 여전히 득실거리고 몇 만, 십만, 수십만 심지어 백만도 있다. 거기에 '국뽕'을 이용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국뽕 채널들도 여전히 십만이 넘어가는 채널들이 버젓하게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 측에서는 이를 신고해달라고 하는데 그게 한계가 있다. 또, 신고 잘못하면 허위 신고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물론 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계정이 아니라면야 크게 관계는 없지만 어쨌거나 그런 악성 채널들이 너무 많은데 일일이 다 신고하며 다닐 수는 없다. 그렇게 신고해 주는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아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그런 악성 채널을 '믿고 좋아하는 구독자'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말이다. 현재 악성과 정상적인 채널을 구분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매우 많고 알아도 '내가 좋으면 그만'인 사람들도 매우 많다. 때문에 신고는 해결책이 아니다.

 

 

- "OO전문가입니다. 여기서 활동했고 저기서 활동해봤습니다."

경력 공개 없이 '전문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유튜버들이 많고 이를 대놓고 뻥카치는 유튜버들이 '지금도 양산되고 있다.' 지금 유튜브 환경이 결코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가 없는 부분이다. 앞서 말했듯이 정확히 '영상의 질'은 올라갔다. 근데 말 그대로 '영상의 질만 올라갔다.' 나머지 윤리적인 부분은 되려 떨어졌다고 나는 평가한다.

일련에 사건이 있었다.

자신이 어디 소속했었고 뭐도 했었고 이를 토대로 분석이나 평가를 하고 영향력 있는 채널에도 출연을 하거나 인터뷰 같은 것도 진행했었다.

근데 이 사람이 덜미를 잡힌 것은, 결국 '거짓말' 때문이었다.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또한, 거짓말도 계속하다 보면 거짓말이 '진실'이 되어버린다. 본인조차도 혼동이 온다는 것인데 이 사람은 더 무섭게도 애초에 그랬던 사람인 것 같다. 인생을 거짓말로 살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본인의 채널이 이제 좀 구독자도 많이 생기고 자신을 따르는 충신들도 생기다 보니까 어깨가 하늘을 찔렀던 것 같다.

여태껏 경력 공개를 한 번도 안 했고 현재도 경력을 공개 안 했는데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과시'하면서 앞으로 채널 영상을 통해서 '경력을 공개한다.'라는 자멸을 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특정 누군가를 '저격'해버렸는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진짜 전문가였던 것'

이 유튜버는 아무래도 저격한 대상이 하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무 말도 못 할 것이라 자신했던 것 같고 해당 유튜버는 이런 과시를 통해서 자신의 어떤 감정을 분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도 경력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었고 구독자가 몇 만 명 되었었는데 이 유튜버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알 것 같다.

아마 현재까지 달성한 것들로 이래저래 '언뜻 경력이 있어 보이게' 포장하면서 영상으로 보여줄 심산이었던 것 같다. 즉, 이력을 공개하는 게 아니라 '이력을 만들어가려고 했던 것'이다. 그렇게 '세탁'을 하려던 것이었는데 너무 우쭐한 나머지 진짜 전문가를 공개 저격해 버리면서 결국 스스로 '고소 드립'까지 치면서 자멸해 버렸다.

 

근데 결과는? '유튜브 잘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유튜브 운영을 멈춘다. 참고로 '잠깐 자숙하다가 복귀하는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아예 유튜브 채널을 정지시킨다.

심지어 그 유튜버를 따르고 좋아하는 구독자들도 많이 있다. 해당 유튜버를 옹호해 준다.

이게 지금 이 유튜브 판이고 인터넷 세상이다.

현실과 다를 것이 없지만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 이면이 더 낱낱이 보인다.

해서 사실상 현실보다 인터넷 공간이 더 '위험하다.'

글쎄... 그렇다고 해서 이게 대폭 개선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나름 인터넷 쪽으로 전업을 하면서 초기 블로그, 초기 유튜브 등등 다 경험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윤리적인 부분은 발전 속도를 맞추지 않는다. 윤리적인 부분을 같이 성장시키지 않으니까. 뒷전이다.

그 속도가 인터넷은 더 빠르다. 인터넷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윤리적인 부분은 저~기 한참 뒤에 있다. 엄청난 세대격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AI기술력이 일반인들도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국이라 이러한 상황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 '해결책은 딱히 없다.' 그저 시간이 약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