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로 더 깊이 들어가 합리적인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감독도 선수들도 구단도 다 아닌 것 같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하게 상반대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많이 든다.
※경고! 해당 글은 완전한 '뇌피셜'로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히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가 볼 적에 토트넘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것이 '콘테' 감독이 오면서 제대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아닐까 한다.
누군가는 돌려서 말하는데 돌려 말할 것이 없다. '콘테의 전술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에 맞추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하고 감독이 이에 따른 전술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게 감독이지, 그저 자신의 전술을 들고 와서 선수들 보고 맞추라고만 하거나 문제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승점 챙기고 있다고 이를 쌍그리 무시하고 하나의 전술로만 밀어붙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구단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그 감독이 '올해도 또 우승할 수 있는가?' 그런 건 세상에 없다. 우승은 감독의 커리어일 뿐이지,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라고 매번 우승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건데 이를 설명해야 하는 게 참 우습다.
현지 팬들도 분명 알고 있을텐데 말할 수 없는 것들일 것이다. 지금의 선수들이 은퇴하고 나서 한참 뒤에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먼저 경기력이 이렇게 몇 달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절대 바뀜이 없다. 이기더라도 꾸역승이었고 빌드업이나 수비나 공격이나 모든 것이 수준 이하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바뀌는 것이 없다. 꾸역승들도 극단적인 수비나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해결해 온 것이 전부이다.
이번 시즌에 들어서 '케미'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가?' 내 생각에 '단 한 명도 없었다.' 케미가 사라졌다. 이 환경은 콘테가 만들어준 것이 '펙트'이다.
크로스 전술과 3백으로 토트넘이 제일 부족한 빌드업, 연계 등은 보완 자체를 안했고 기존 선수들의 강점을 살려줄 수 있는 낮은 크로스와 투톱, 개인플레이가 아닌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는 경기가 사라졌다.
이러다 보니 선수들 개개인도 매우 혼란스러운 것(적응을 못하는 것)이 모든 선수들에게서 보이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을 중점으로 보지만, 예전에 남긴 적도 있으나 손흥민은 매우 이타적인 선수로 이 선수를 보면 사실 토트넘의 상황이 보이는 정도이다.
해리 케인은 스스로도 톱스트라이커로써 활약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구단도 '이를 지지한다.' 근데 해리 케인은 톱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중미에서 버텨주고 킬패스를 찔러주는 것에 되려 특장점을 보인다.
토트넘이 우승할 수 없는 이유는 '이러한 것'이다. 콘테 감독이 스스로 토트넘을 더욱이 망쳐놓고는 핵심은 또 말해놓고 갔는데 토트넘의 조직력을 강화시켜 줄 감독이 그동안 있긴 있었다.
아쉽게도 경질되었지만, 대표적으로 '포체티노, 무리뉴'가 있다. 이런 감독들이 필요하지만 구단에서는 토트넘의 우승을 중요시하는 것 같지가 않다. 오직 고정적인 수입만을 기준점에 두는 것 같다는 건, 토트넘을 지켜본 팬들이라면 다들 느끼는 것이다.
포체티노와 무리뉴가 정말로 우승을 원했던 것이고 콘테는 사실상... 내 생각엔 우승보다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커리어와 수입을 챙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콘테가 토트넘에 남긴 것은 '붕괴'이다.
토트넘은 현재 여러 방면으로 완전히 붕괴되어 있다. 계속해서 선수들 개인 능력만으로 이를 떼우고 있다. 이런 선수들에게 뛸 생각이 없고 고통 속에서 뛰고 싶지 않아 한다니... 이는 콘테의 망언 중에 망언이다. 본인의 거지 같은 전술 때문에 선수들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보란 말이다.
그래서 더욱이 혜택을 본 게 누구일까. 내 생각엔 '해리 케인'이다. 그는 톱 플레이어의 위치에 맞지 않다. 정말 냉정하게 차라리 '히샬리송'이 더 능력치가 맞는다. 히샬리송이 '홀란드'와 같은 역할을 해내는데 더 어울린다.
즉, 지금과 같은 토트넘 전술에는 해리 케인 자리에 '히샬리송'이 들어가야 한다. 이번 시즌과 같은 전술이 아니라 지난 시즌과 같은 전술이 토트넘에 잘 맞는데 이 전술에는 해리 케인이 들어가서 중앙 공격수에 위치해 패스를 찔러주거나 여차하면 직접 들어가는 형태로 '서포트' 역할에 더 능력적이다.
이는 예전부터 그래왔다. 하지만 누구 하나 해리 케인의 활용법에 대해 냉정하게 얘기를 하기가 어렵다. 그는 토트넘의 간판스타이며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다. 게다가 '자국의 선수'이다.
이런 선수를 '조연'으로 내리는 일이 해리 케인 본인도 그렇고 토트넘 현지 팬들도 그렇고 얼마나 힘든 일이겠는가. 그러나 토트넘이 우승을 노리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바꿔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감독이 되었든, 구단주가 되었든 말이다.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여럿 필요하다.
감독 혼자서 혁명을 일으키려 해도 보다시피 경질 당하고 끝난다.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구단주'가 바뀌어야 하는데 구단주가 쉽게 바뀌겠는가. 현재로서는 토트넘에 당장은 있어도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해리 케인의 영향을 깎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깎을 수 있다.' 왜냐, 손흥민은 외국 '용병'이다. 자국민이 되어도 '동양인'이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보다 영향력이 더 강해진다? 돌려 말하지 않겠다. 토트넘이 '동양 클럽'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이것이 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질까? 현시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절대로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의 파워가 더 높으면 안된다. 그게 원칙일 것이다.
앞으로를 생각해도 해리 케인이 가장 큰 영향력으로 간판 스타가 되어 토트넘을 졸업해야 그게 매리트가 되고 정신이 되어 이후 자국의 유망주들이 더 생겨나는 것이지, 동양 사람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정신으로써 토트넘을 졸업해 버리면 유망주들에게는 막말로 '토트넘은 아시아 클럽'이란 이미지가 심어지게 된다. 뭔 차이인지 알겠는가?
'손흥민' 선수가 이를 모를리가 없다. 말을 꺼낼 수가 없을 뿐이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이에 대해서 더 잘 알면 알지, 모를 리가 없다. 그래서 이적도 쉽지 않은 것이다. 이적해봐야 달라질 건 없다. 정말 모든 것은 뒷전이고 우승만을 원하는 클럽에서 큰 돈을 주고 영입하려 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손흥민이 가서 우승을 시켜준다는 게 아니라 클럽에서 오직 우승만을 목적으로 만든 '전술'에 부합할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런 클럽이 있겠는가. 다 계산하면서 영입하지...
그러나 결론적으로 손흥민 선수도 더 늦기 전에 이적은 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본다. 토트넘이 '각'을 보는 게 보인다.
해리 케인은 남아있을만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상태로는 이적을 해서 실패를 하나, 토트넘에 남아있나... 동일한 데미지를 입을 것 같다.
때문에 기왕이면 정말 토트넘이 변화가 찾아오길... 바라보긴 하지만, 글쎄...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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