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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직원이 회사 동료인 여직원 선물 했는데 또 누구한테 줬냐고 물어보는 반응 이유 QnA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12.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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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회사 동료인 여자가 있어요.

저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요.

제가 뭐 빼빼로데이라던가 화이트데이뿐만 아니라

뭐 어떤 날이라던가

빼빼로, 초콜릿 같은 소소한 선물 정도 회사 직원분들한테 주거든요.

근데 그 분한테도 드리는데

드릴 때마다 "OO씨 한테는 줬어요?"라고 물어봐요.

또 다른 여자 직원분 있는데

그분한테도 줬냐고 물어보고...

나중에는 "여직원들 한테만 주는 거구나..."

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제가 누구를 주든 말든

왜 그렇게 궁금해하는 건가요?

제가 주든 말든 제 마음이지...

자꾸 물어보니까 짜증 나요.

 

 

[조언]

현재 적어주신 내용만 봐서는

유추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양한 심리와 의도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제 경험상으로 말씀드릴까 하네요.

먼저 '선물'을 준다는 건

남녀 상관없이 생각보다 '민감한' 부분입니다.

그 선물이 작던 크던 어쨌든 말이죠.

때문에 선물이라는 건 생각을 많이 해보고 줘야 하는 게

사실이에요.

질문자님이 좋은 의도였든 별 의도가 없든.

이 선물을 공적인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은

이로 인한 파장이 생길 수 있음은 생각해 보시고

선물을 해야 합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의 경우는 이런 부분에 대해

더욱이 민감하고 또 이에 대해 여성분들끼리

'이야기가 오갑니다.'

공유 부분에 있어서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빨라요.

저 같은 경우도 사회초년생일 때

정말 별 의도 없이 생일인 여자 팀장님이 있어서

나름 챙기겠다고 별 건 아니고 할인하는 초콜릿 하나 사서 드렸어요.

그랬더니 바로 수군수군 대더라고요.

선물을 받은 팀장님은 당연히 좋아하시고 고맙다 하지만,

주변의 여직원 분들은 이에 대해서 바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봤습니다.

어떤 분은 "그거 왜 준거예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게 그분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도 있지만

주변 여직원 분들의 궁금증을 다 모아서 대표로 물어본 셈입니다.

 

 

왜 물어보게 되느냐,

사실 앞서 말했듯이 '당연합니다.'

궁금해하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어요.

반대로 생각해도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정말 소소하고 전체적으로 다 주는 것.

뭐 에너지 음료를 전체에 돌렸다던가

이런 거면 궁금해하지 않아요.

하지만 어떤 특정한 선물들이 있어요.

이런 전체에 돌리는 대표 명사의 선물이 아니라

'빼빼로', '초콜릿' 같은 건 의미가 있는 선물이죠.

물론 초콜릿 한 덩이 정도 전체에 돌렸다면?

말이 안 나오겠죠.

하지만 특정 대상들(예: 한 사람, 여자들만)에게 줬다면

당연히 이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기 마련이에요.

입장 바꿔 생각해서 질문자님에게

어떤 여자 직원 분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줬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당연히 이걸 나만 주는 건지,

아니면 전체에 다 돌린 건지,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여성분들은 이것에 대해서 바로 교류를 하고

결론을 지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 여직원분이 질문자님에게 대표로 물어본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꼭 대표로 물어봤다는 게 아니어도

그런 뉘앙스라 보시면 됩니다.

'나한테 관심 있나?' 이것보다는

계속 말했듯이 대표로 물어본 셈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좀 어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사회생활의 일부입니다.

때문에 줄려면 남녀구분 없이 다 줘야 하고

절대로 의미가 깃들 정도의 부피는 선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탕을 예로 들면 막대 사탕 한 개 정도 전체에 돌리는 정도입니다.

정리해서 그 여직원분이 질문자님에게

왜 줬냐고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선물을 하는 것은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관심이 있는 분이 있으신 것이면

회사에서 주는 게 아니라 따로 만나 주셔야 합니다.

단, 이로 인해 또 파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호감을 느끼는 게 아니면 공과 사는 정확히 구분을 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나이에 따라 반말을 하지 않고

'~씨'를 부르도록 하는 회사가 많은 이유도

이런 문제들을 낳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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