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남편들의 특징이 뭔가요." QnA
저는 어릴 적에 가정폭력을 당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거의 손절하다시피 악착 같이 알바들을 하며 바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가 독립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버지... 아니 그 사람도 전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어릴 적 상처는 아직도 마음속에서 치유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지금 30대입니다.
어느덧 여유도 찾았고 결혼을 약속하고 있는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근데... 전혀... 정말 전혀 몰랐는데 만난지도 5년이 넘었는데 남자 친구의 폭력적인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화가 나서 그런 것보다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요. 오래 봐왔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건데 아예 다른 인격체로 보였습니다.
순간 섬뜩했어요.
어린 시절의 그 사람이 생각났거든요.
가정폭력이란 게 결혼 전에 짐작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모르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가정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어떻게 또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가정폭력을 싫어하지만, 그 경험으로 인해 가정폭력범을 만나게될 확률이라고요.
두렵습니다.
저는 가정폭력을 당했었기 때문에 제가 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정폭력 남편들이 보이는 특징들이 알고 싶습니다.
바로 적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특징들은 꼭 폭력남편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통되는 사항이 많거든요.
절대적 우위에 서려는 게 많습니다. 아내에 자신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가 쉽죠. 좀 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아내를 컨트롤하려 합니다.' 꼭 부부 사이가 아니라 남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강자와 약자'를 잘 구분합니다. 정말 잘 구분하고 차등 대우를 합니다.
이거는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어떤 뉘앙스라 보면 되느냐면, 청소년기나 아이들을 보면 다소 불필요한 자존심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뉘앙스라 보시면 되는데요. 이를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언뜻 보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속 안의 알맹이를 잘 봐야 합니다. 단순히 굽히지 않는 게 아니라 '1번'처럼 상대를 지배하려는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또한, 자존심으로 인해 분노를 표출하죠.
이것도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거진 다 이어지고 거진 다 범죄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들입니다. 이중성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도 당사자들은 구분하기 힘듭니다. '가스라이팅'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 행위들도 많이 보입니다. 가스라이팅은 지배하려는 것인데 겉모습을 봤을 때 그러하다는 겁니다. 이중적인 성향을 많이 보입니다.
공감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욕을 서슴없이 사용하는 것은 가정폭력범들이 보이는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욕을 한다고 반드시 폭력적인 사람이란 게 아니라 그 욕이라는 게 상대에게 직접적이고 '위협적으로' 사용하는 둥, 이러한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게 아니라 아내에게 직접적인 욕을 하는 것이죠. 이는 말 그대로 '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위협을 가한 것'입니다. 엄연히 다릅니다.
폭력남편은 원래 폭력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타고난 것이 우선이고 이를 바탕으로 가정환경, 부모와의 관계, 습성 등등 다양한 것들이 발화점이 되어 발현되게 됩니다. 즉,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결혼 후 다 가정폭력범이 되는 건 아니죠? 그러한 겁니다. 타고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직업이 뭐든, 교육을 얼마나 받았든, 나이가 어떻든... 관계가 없습니다.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다만, 질문자님에게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가정폭력범의 자녀가 똑같이 가정폭력범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죠. 이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관련성이 높다는 것이죠.
핵심은 '존중'이란 게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남성이 우월하다는 사상 자체는 '인간성이 매우 결여되어있죠.' 이런 남자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 조차를 못할 겁니다. 간단히 말해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란 뉘앙스를 많이 풍긴다는 것이고 더 쉽게 말해 동물로 비유하면 여자는 먹잇감 정도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역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3번과 이어집니다. 오직 아내한테만 폭력을 씁니다. 물론 강자와 약자를 잘 구분하기 때문에 약자라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폭력을 사용할 수도 있죠. 그러나 결혼을 했고 자신의 옆에 최약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아내한테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합니다. 이는 이미 발현된 이후이고 그 전에는 '아내만 억압하죠.' 아내를 소유물처럼 취급한다는 겁니다. 아내가 맞대응을 하면 폭력이 발현되는 건 시간문제이죠. 많은 잠재적 폭력남편과 같이 사는 아내들이 하나 같이 남편에게 기를 죽이고 살고 있습니다. 입을 닫는다는 것이죠. 그게 이들의 생존법입니다. 이런 아내들은 이미 남편의 폭력성을 알고 있거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오직 생존을 위해 기죽이고 사는 것이죠. 툴툴대더라도 남편의 특정한 '선'을 잘 알아서 이를 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합니다.
마음 다스리기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 5가지 (1) | 2022.06.17 |
---|---|
BTS 군대 면제 찬성과 반대 공헌하고 국격을 올린 국위선양의 보상 (1) | 2022.06.16 |
공부해야하는이유 공부를 강요하는 이유 알려주세요 (1) | 2022.06.15 |
로또 1등만 50명 우연일지 뭘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 2022.06.13 |
비타민B 효능 비의 효과는 매우 다양하다! (2) | 2022.06.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