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만 50명 우연일지 뭘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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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순수하게 궁금함에 여쭤봅니다.

이번에 로또 1019회차에서 1등만 50명이 나왔다고 해요.

그것도 수동이 42명이랍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제가 궁금한 건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정도예요.

어차피 이게 우연인지 주작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그동안 궁금해서 많이 찾아보고 질문도 올렸는데 이걸 어떻게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궁금한 그게 아니고

그냥 한 회차에 1등만 50명 나온 것에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로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를 듣고 싶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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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신 대로 1019회 당첨결과를 보면 로또 1등 당첨자 수만 '50명'이죠. 전 회차에서는 1등이 고작 '2명'. 근데 1~10명 사이가 매 회차 보이는 1등 당첨자수이죠. 이례적으로 30명 당첨된 적도 있는데 그건 너무 이례적이고 제가 확률 쪽으로 잘 아는 건 아니어도 일반인들도 로또 1등의 확률이 벼락 두 번 맞고 살아날 확률이라는 건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첨되긴 '불가능한 확률'이죠.

그런데도 매회 1등은 탄생합니다. 아예 없던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최소 제가 확인할 때는 항상 있었습니다. 한 때는 매주 구매를 했었거든요. 거의 1~2년 정도는 매주 구매를 했는데 단 한 번도 1등이 0명인 적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1명 이상은 1등 당첨이 있었어요.

저는 이것만 봐도 솔직히 좀... 네...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함부로 말하기엔 너무 음모론스럽기도 하고 민감한 부분일 듯하여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을게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 알고 계신 대로 '수동 42건, 자동 6건, 반자동 2건'이라 합니다. 수동이 너무 터무니없이 많죠. 게다가 당첨된 숫자들이 '1등 당첨'에 많이 나온 숫자라고 해요.

그렇다면 로또를 '확률 계산'으로 1등이나 2등에 당첨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1등의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이죠.

물론 확률이란 게 '우연'이란 걸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99%의 확률로 성공한다고 해도 이 1% 확률로 실패하는 일도 발생하니까요. 확률이란 그런 것이죠.

그러나... 로또 1등의 확률은 말 그대로 우연으로 50명이나 1등에 당첨될 수 있는 확률은...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확률에 대해서 밀접하고 가까이 지내고 있죠.

사행성 게임들도 많아서 확률이란 걸 너무 쉽게 접합니다.

물론 사행성 게임과 비교할 건 아니죠.

 

 

앞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면, '확률 계산'을 통해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느냐, 1019회 1등 당첨 게임 수로 이것이 증명된 것이 아니냐 또는 1등 당첨에 많이 등장했던 숫자들이 1019회 1등 당첨 번호이기 때문에 이것은 확률 계산으로 가능한 게 아닌가? 하지만, 되려 더 이상하죠.

1등 당첨 번호로 많이 등장한 번호가 1등 당첨 확률을 높인다? 애초에 1등 당첨 번호로 많이 등장하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고 보네요.

고루고루 나와야 정상이란 건 당연히 아니고 특정 번호만 길지 않은 기간 내에 높은 확률로 계속 등장한다? 이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았든, 기계의 결함이겠죠.

기계는 흠이 없다지만, 이런 확률 기계의 경우는 미세한 부분 하나가 확률을 결정지을 정도로 예민합니다. 해서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미세한 주작도 가능하겠죠.

물론 로또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분명하게 밝힙니다.)

 

 

정리해서 이번 사태는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의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태이다.'라고 생각하며 이를 마냥 우연의 일치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매우 '투명하게' 아주 투명하게 사람들에게 입증하고 확인시켜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걸 할리가... 없겠죠?

질문자 님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위의 한 줄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