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하는이유가 뭔가요." QnA
공부하기 싫은데 주변에서는 공부를 강요합니다.
공부보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솔직히 뭔지도 모르고 있는데 공부만을 강요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렇게 공부하고 싶었으면 본인들이 어릴 때 열심히 했으면 될 것을
왜 자식들한테 본인이 공부 안 할 걸 강요하는 건가요?
근본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공부를 왜 강요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속사정은 복잡합니다. '공부'는 평생을 해야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질리는 느낌이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공부'라는 의미가 변색되어 그렇습니다.
공부라는 건 꼭 학창시절에 배우는 '국영수'와 같은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거든요.
먼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공부를 강요하는 이유'는... 보편적으로는 '힘들어서입니다.' 이외로도 이유가 많은데요.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이유는 '본인들의 삶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학생이신 걸로 보입니다. 경험의 부재는 어쩔 수 없어요. 그러나 저는 경험만으로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경험하는 게 경험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되려 '경험 안 할 것들은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남 눈치 보고 남들 밑에서 부당하게 일하고 또 몸 쓰는 일을 하고 계시다면 일이 힘들어 자식은 '머리'로 하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 같은 것이죠.
또한, '내 자식'은 공부를 잘 시켜서 그래도 나중에 사회에 나오고 현실을 몸소 느끼게 될 때 너무 좌절하지 않도록... 이런 뉘앙스라 보시면 됩니다. 즉, 좋은 표현으로 하면 '부모의 바람'이고 직설적으로 하면 '부모의 집착'입니다.
공부도 소질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공부는 즐거운 일이죠. 하지만 공부가 안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공부를 잘한다고 성공하고 행복한가? 공부를 못하면 실패하고 불행한가? 아니거든요. 그런 고려시대적 사고는 시대적으로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에 있을 때는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것밖에 답이 없으니까요.'
그런 나라가 힘든 시기에 강제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던 선택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오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바뀌었죠.' 지금은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자녀의 인생을 망칠 수가 있다고 보거든요.
여기서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공부가 필수는 아니지만, 인간은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즉,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성적이 어떻든 '공부는 해야 한다.'라는 것이죠. 반드시 공부만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것을 '강요'해선 안되죠. 공부만이 아니라 뭐든 강요하고 강압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자유'를 외칠까요. 일맥상통한 이야기입니다.
즉, 좋은 부모는 자녀의 성적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고 자녀에게 맡길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타고난 복이라 생각하세요.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공부는 해야 합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열심히 하라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는 것, 이것만 하시면 됩니다.
"나는 다른 꿈이 있어.", "나는 내 꿈이 뭔지 모르겠어.", "나는 공부에 취미가 없고 다른 걸 하고 싶어."라고 해도 학창 시절에 수업시간이 오면 수업은 들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궁극적으로도 그렇고요.
왜냐,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해야만이 학습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있어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찾을 수 있고 그걸 찾았을 때 그것을 수월하게 해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수학이 사회생활에 있어 얼마나 필요할까요? 관련 업무를 하는 게 아니면 사실상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학을 통해 '계산'이라는 걸 배우고 '숫자'와 '공식'을 알게 됩니다. 나중에라도 수학이 아니라 뭔가를 계산해야 한다거나 그런 사고를 필요로 할 때 '쓰인다는 것'이죠.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최소 1+1=2라는 건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 것과 같습니다. 상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1+1이 왜 '2'인지는 그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겁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수업시간을 듣는 것만으로도 '훈련'을 하고 있는 겁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합시다. 하고 싶은 일이니까 정말 막 지루하지도 않고 계속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뭐든 권태감이란 건 오기 마련이고 그 권태감으로 인해 소중한 걸 놓지는 일도 많습니다. 어느정도는 '인내하며' 그것들을 놓치 않는 것이죠. 정말 지루해졌는데 조금 있어보면 또 '재밌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어디서 배우느냐, '학창 시절'입니다. 더 나아가면 가정에서 배우는데 이 부분까지 가면 너무 근본적이고 장황해서 생략할게요.
핵심만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그저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기만 하는 것'입니다. 그 시간들은 허송세월이거나 지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수업 듣는 것조차 싫다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이를 부모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상식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매우 기본적인 지식도 없다면 '무지함'으로 중무장을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그 기초들을 '수업시간'에 얻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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