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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증상 4살 아동 관계 없이 유아 때부터 살펴보자

가족, 육아

by 힘들때전화해 2022. 6.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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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이 보이는 증상을 알고 싶어요." QnA

 

{ 질문 }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동안 좀 쉬쉬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인정...하려고요...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갔는데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것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 같고요...

언어치료는 꾸준히 받았었는데 그동안 선생님들이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 새로 간 곳의 선생님은 조심스레 저에게 아이가 자폐증은 아니지만, 그 전 단계라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주변 지인들 중에 간혹 몇 분이 저에게 똑같이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하긴 했지만...

그때마다 제가 화를 냈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8살이 되고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말도 아직... 저나 남편은 적응해서 알아듣긴 하지만, 남들이 들을 때는 못 알아듣는 수준이거든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단 사실도 충격적이었지만, 자폐증 전 단계라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해서 지금이라도 쉬쉬하기 보다 확실히 알고 아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치료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폐증 증상이 뭔지 알고자 합니다...

 

 

{ 답변 }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중요하죠.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아이가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자폐증은 보통 36개월 이전에 발병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에게서 많이 보인다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언어발달장애, 행동발달장애, 지각장애, 정서장애, 사회성 발달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를 일상적인 것에 대입해서 증상을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만 3세 이상이 되어도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합니다.

2. 언어 발달이 심하게 늦습니다.

3. 말을 할 때 상대가 알기 힘든 은유적이거나 알기 힘든 혼자만의 표현을 많이 합니다.

4. 친구들과 지내는 것보다 장난감이나 물건 등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5. 집중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학습 같은 건 많이 힘듭니다.

6. 사람에 대한 반응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뭔가 말을 걸었는데 이에 대한 피드백이 부족합니다.

7. 과잉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8. 분노를 느끼면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9. 특정한 것이 과할 정도로 관심을 보입니다.

10. 소통하기가 어렵습니다.

11. 신체적인 접촉을 싫어합니다.

12. 사람들과 있어도 마치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13. 현재 나이보다(또래 친구들보다) 2~3년 정도 지체되어 보입니다.

14. 공감능력이 떨어집니다.

15.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자발적인 행동이 부족합니다.

16. 스위치를 보면 켰다 껐다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17. 산만하며 가만히 있는 걸 힘들어합니다.

18. 물건을 줄지어 늘어놓는 둥, 온갖 물건들을 다 줄지어 놓고 노는 적이 많습니다.

19. 본인만의 규칙대로만 놀며 이것을 방해하면 매우 싫어합니다.

 

 

이정도로 정리해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증상과 진단은 역시 병원에 가보시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자폐증은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 요인'도 있다고 합니다. 대게 마음 아프고 인정하기 힘들겁니다. 누가 직설적으로 얘기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어렵죠. 당연히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빠르게 인정하면 할수록 아이는 그만큼 나아진다고 봅니다. 자폐증의 원인 중에는 부모의 정서에 문제가 있다거나 부모가 잘 놀아주지 않는 것, 잘못된 육아법 등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것이죠. 이 말만 놓고 보면 매우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죠. 제일 어렵죠. 그러나 그렇게 하나둘씩 미루고 탓하며 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아이는 점점 더 아파집니다. 지금이라도 인정하시려는 태도, 너무나도 훌륭하십니다. 부디 아이가 잘 치료받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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