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증상 노년기에 찾아오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

 

"엄마가 우울증이신 것 같습니다." QnA

 

{ 질문 }

---

나이가 70대이십니다. 그래도 여태껏 눈에 띄게 보일 만큼 우울한 모습은 보이신 적이 없는데 요즘은 우울함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달라지셨어요.

말도 없으시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려는 마음도 없으십니다.

그저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으시고 그게 아니면 누워만 계세요.

어디 건강이 특별히 안좋으신 건 아니고요.

좀 찾아보니까 노인 우울증이란 게 있더라고요.

노인 우울증 증상이 뭔지가 궁금합니다.

 

 

{ 답변 }

---

간단히 노인 우울증의 증상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

1. 식욕 저하

2. 불면증

3. 잦은 피로감

4. 우울함

5. 무력감

6. 사고력 저하

7. 집중력 저하

8. 무가치감

9. 죄책감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노인 우울증의 경우는 원인이나 주로 보이는 증상이 조금 다릅니다. 지금 질문자님의 어머님이 보이시는 것처럼 상당히 무기력하고 무가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노인 우울증이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병'도 원인입니다. 병이 있거나 몸이 안좋아져서 오는 우울감이 있고요. 이혼이나 별거로 인해서도 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것도 원인인데요. 말하자면 노후 자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부족한 경우도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으로 봅니다.

 

 

 

- 도파민

노년기에는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도파민은 쉽게 말해 활력을 주는 호르몬이라 할 수 있어서 도파민 분비를 도와주는 음식들을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 견과류, 치즈, 쇠고기, 잡곡 등이 있습니다.

---

앞서 증상들에 대해 좀더 풀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운'이 많이 없는데 이런 호르몬의 문제도 있습니다. 또, 매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기도 합니다. 이 또한 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상당하고요.

다음으로 걱정과 불안, 초조함 등이 보이고 이로 인해 예민해서 '짜증'이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잠이 잘 안와서 '수면장애'가 올 수 있는데 여러 원인이 있지만, '식욕'도 떨어져 식사를 거르시거나 너무 과식하진 않으시는지를 살펴보심도 좋으실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앞서도 말했듯이 '질병'이나 '경제력'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이것이 더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죠. 적절히 바람도 쐐고 노후자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게 중요한데 현실적인 부분이라 참 어렵죠.

하지만 바깥 바람 좀 자주 쐐고 영양가 있게 식사 잘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덜어지는 것만 해도 우울증 증상은 많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데 병원에 가면 약물치료도 병행되어서 최대한 개선은 해보도록 하는 게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