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입냄새... 이해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네요...." QnA
[ 질문 ]
2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콩깍지에 씌어서 몰랐다기보다는 참을 수 있었는데... 정말 입에서 똥냄새가 납니다. 이게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ㅠ_ㅠ
말도 못하겠고... 은근하게 돌려서 언지를 주려고 했더니 바로 화내더라고요...
아 진짜 근데... 어떻게 본인 입에서 나는 똥냄새를 모를 수가 있죠?...
그냥 입냄새가 아니라 진짜 똥냄새 나요. 더 심해져서 참기가 이제 힘듭니다.
이 정도 냄새면 본인 스스로 알 수 있을 텐데... 어째서 모르는 거죠?... 모를 수도 있나요?
아니면 어떤 심리인건가요... 알고 있는데 그냥 모르는 척하는 걸까요?
[ 답변 ]
저도 경험이 있는데요. 어떠한 부분이건 '모를 수는 없습니다.' 알게 되지만 무시하거나 본인의 주관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근데 정말 '모르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질문자님처럼 도저히 이해가 안 갔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취두부 냄새를 맡아보진 못했지만, 만약 취두부가 내 앞에 있다면 여기서 나는 냄새겠구나... 싶을 정도였는데도 모르더라고요.
몇 년이 지나도 본인한테 나는 냄새를 모릅니다.
근데 사람은 원래 자신의 냄새에 둔감한 게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져서 '냄새를 원래 잘 못 맡는 것'일 수도 있어요.
- 비염
제가 만났던 사람은 알고 보니 '비염이 심했습니다.' 저도 비염이 좀 있어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아는데 비염이란 게 '정도의 차이'가 좀 커서 심한 사람들은 정말 냄새를 잘 못 맡는 정도이더라고요.
물론 그렇다 해도 똥냄새는 잘 맡죠. 하지만 '본인한테 나는 냄새'이기 때문에 잘 못 맡는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호흡도 '입으로 많이 하더라고요.'
해서 여자친구분이 혹시 '비염'이 있는지 알아보시는 게 좋겠고 비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병으로 인한 것이라면 스스로 인지하거나 치료를 권해서 받으면 되는데 비염의 경우는 치료를 한다고 해도 치료 과정도 힘들고 어차피 완치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 견디기는 힘듭니다.
앞서 말했듯이 '비염'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어요. 다양한 원인이 있죠. 그러나 심리적으로 본인의 입에서 악취가 난다는 걸 모르는 것은, 제 경험상 비염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악취가 나면 못 느낄 수가 없거든요. 이런 선천적인 구조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나, 입냄새... 안나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불쾌함을 느끼는 정도는 예를 들어 '썩은 이빨 냄새', 적어주신 '똥냄새'와 같은 것들인데 저도 처음에는 견뎠고 몇 년을 더 견뎠지만, 매번 냄새가 나니까 참 힘들긴 하더라고요.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리고 충치 같은 게 있어서 나거나 어떤 병으로 인한 것이면 제 건강도 좀 안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사귀는 동안 치아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물론 꼭 그 사람과 오래 지내서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겠죠.
연인 사이에서 정말 중요한 게 또 '청결'입니다. 청결해야 서로에 대한 성욕도 잃지 않죠.
솔직히 말해 저는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질문자님처럼 돌려서 말했다가 화나 가지고 달래주느라 애 좀 먹었죠.
근데... 만약 다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저는 솔직 담백하게 말해볼 것 같습니다. 뭐 다른 취미라던가 그런 거면 몰라도 입에서 똥냄새가 나는 건, 키스도 해야 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그 거부감이 결국은 권태감으로 발현되고 상대가 점점 '싫어지기도 합니다.' 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말은 꼭 해봐야 할 문제일 듯해요.
아마 뽀뽀하는 것도 점점 싫어지실 텐데 계속 그렇게 지낼 수는 없으니까요. 뭐 그냥 치아가 좀 안 좋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똥냄새가 지속적으로 날 정도면 뭔가 문제가 크게 있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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