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것이겠죠?" QnA
{ 질문 }
현재 대학생인 여자입니다. 질문 제목처럼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고 싶어요.
지금은 아닌데 아주 어릴 적에 가정형편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그때 힘든 기억이 있기도 하고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 강합니다.
업소든 뭐든 상관없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아직 그런 일을 한 건 아니고요. 그런 생각이 강합니다.
친구들한테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니까 돈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하네요.
집에서 돈 이야기를 많이 하긴 합니다. 그래서 더 집착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업소나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고 싶어하는 제가 좀...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 답변 }
네,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가 크게 있죠.
요새는 업소를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 방송' 덕에 인방으로 업소 다니는 격으로 활동하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 '끝'은 좋지 않을 겁니다.
뭐든 정상적인 루트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경제관념이 생기지 않으며 삶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는 정서적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장기에 만들어져야할 '자아'라던지, 경험이라던지 그런 것과 같은 겁니다. 반드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들이라 그렇게 얻지 않으면, 특히나 한창 사회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인 20대에 그걸 익히지 못하면 나중에 돈이 많아도 분명 힘드실 겁니다.
'돈' 좋죠. 많은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것이고 돈이란 무조건 '많고 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말로도 돈을 옹호할 수는 없습니다. 돈은 무조건 많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괄시당하고 억울한 일도 많아지고 어울리는 사람들도 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죠. 돈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특히나 '경험'이란 경험도 하면 할 수록 좋다지만, '어떤 경험을 하느냐'는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한번 경험한 것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 경험들은 나의 정신을 만들어내고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경험이란 것이요.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좀더 정상적인 비유를 해드릴게요.
한번 '사장님' 되셔보신 분들은, 다시 어디 밑에 들어가서 직장 생활하기 힘듭니다. 그런 것과 같습니다.
'돈'이요? 지금 대학생이시라 했습니다.
좋은 대우를 받는 일은 못하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20대인데 어디든 취업할 수 있고 어디든 알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곳들, 조건이 높은 일터 말고요. 웬만한 곳들은 그냥 이력서만 주야장천 넣고 면접만 주야장천 하면 붙게 되어있습니다. 젊음의 강력한 이점 중에 하나이죠.
지금 업소나 몸을 팔겠다는 건, '쉽게 돈 벌고 싶다.'라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쉽게 돈 벌고 싶은 겁니다.
돈이 없으면 지금 죽을 위기다. 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절대적으로 놀고 먹으며 고생 안 하고 쉽게 돈 벌고 싶다는 겁니다. 물론 업소일도 힘듭니다. 다른 힘듦이 있죠.
문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일하고 갔다와서 쉬고'하는 매우 중요하며 정상적이고 건강한 생활습성을 익히지 못하게 됩니다.
나중에 돼서 가능할까요? 아니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죽을힘을 다해야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말까가 될 겁니다.
'돈 벌고 싶으시면 일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돈 벌립니다. 근데 정말 단단히 '각오'해야 합니다.
일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힘듭니다. 당장 하루에 2가지 일을 한다고 하면 2배 힘들어집니다. 시간을 4시간, 4시간씩 나눠서 해도 한 가지 일을 쭈욱 하는 것과 두 가지 일을 나눠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란 '한계'라는 게 있거든요.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돈을 벌고 싶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일을 여럿 하면서 그에 맞춘 '생활'을 해주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에 맞춘 생활이라는 건, 말 그대로 건강 관리입니다. 일을 여러 가지 하니까 또는 일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에 맞춘 생활을 영위하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려면 당연히? '많은 것을 포기해야겠죠.'
인생이란 그런 겁니다. 하나를 하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죠. 질문자님의 '집착'처럼 쉽게 돈 벌려고 업소 가고 몸 팔아서 돈 버는 건, 이러한 '성숙해짐'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되려 정서적으로 피폐해지고 어려지죠.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성숙해지는 게 아니라 '더 어려지는 겁니다.' 해서 그 끝이 좋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변화하는 게 얼마나 많고 많은 변수들이 있고 그런데 그것들을 대처할 능력이 없이 그저 덮으며 살아가게 되는 건데 당연하죠.
'선택'은 당연히 질문자님의 몫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돈을 벌고 싶다면 일을 많이 하던지, 좋은 봉급을 받는 일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또한, 현재 질문자님이 생각하고 계신 건, 느끼고 계신 대로 또 처음에 말했던 대로 '문제'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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