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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추천 음식 메뉴 배달 주관적 TOP5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5. 5.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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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배민 최고등급인 천생연분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고 야식도 십 년 넘게 먹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야식 메뉴를 추천해보려 한다. 야식이란 게 사실 두 종류이다. '야식을 먹고 곧 자야 하는지', '야식을 먹고 소화 다 시키고 잘 수 있는지'에 따라 메뉴는 갈린다고 보면 된다. 야식을 먹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먹다간 나중에 소화기관 다 망치거나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1. 뜨끈한 국밥이 최고지!

열량 덩어리지만 은근 소화도 잘 되고 배가 든든한 것이 에너지 보충도 되어서 만약 먹고 바로 안자고 소화가 될 때까지 활동 및 운동을 해줄 생각이라면 따끈하게 국밥 한 그릇 먹는 걸 추천한다. 늦게 배달 가능한 곳도 많고 1인분 주문이 가능한 곳도 많아서 주문이 용이하다. 물론 소화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도 국밥 나쁘지 않다. 대신 '얼큰'은 안되고 무조건 맑은 것으로 먹어야 하고 양파, 마늘 같은 거 금지다.

 

2. 사케동

개인적으로 완전 추천이다. 육회집에서 연어 같이 하는 곳 많은데 은근 늦게까지 운영하는 집들 많다. 그러면서도 퀄리티 좋은 집들이 있어서 그런 곳 골라 시켜 먹으면 야식으로 아주 꿀맛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베스트는 사케동인데 꼭 사케동만 말하는 건 아니고 육회, 연어회 다 야식으로 좋다. 가볍게 소주 한잔 기울이는 것도 추천.

 

3. 전기구이통닭

당연히... '치킨' 종류 다 좋은데 그 중에서 '전기구이통닭' 추천한다. 튀김옷 있는 것보다 기름기 빠진 전기구이통닭이 소화도 비교적 좀 더 잘 되면서 물리지 않고 야식 제대로 흡입해서 만족감 빵빵하게 만들 수 있다. 치킨은 예전에 야식으로 나도 참 많이 시켰었는데 항상 시키면 한 두 조각 먹고 냉장고를 직행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튀김옷 있는 치킨은 야식으로 막상 먹으면 뭔가 후회되거나 생각보다 잘 안 들어간다. 물론 '내 기준'에서이다.

 

4. 미니족발

캬~ 콜라겐 덩어리... 양념 아주 진득하게 베겨서 아주 그냥 쫄깃쫄깃한 미니족 뜯어먹으면 그 어두운 밤 중에 아주 기분이 최고다. 야식 먹는 맛이 난다. 게다가 비교적 속도 덜 불편해서 좋다. 당연히 마늘, 청양고추 섭취는 금물이다. 쫀득한 미니족만 새우젓해서 온전하게 즐기자. 나도 예전에는 야식이라 하면 '매운 거' 땡겼다. 막 불족발, 불닭볶음면, 불닭발, 떡볶이... 이런 거 땡겼는데 어... 야식으로 먹으면 속 다 베린다. 뭐 선택은 자유니까.

 

5. 삼겹살

고기배달집 이제 너무 많다. 죄다 고기배달집 창업해서 퀄리티 떨어지는 곳도 많으니까 이건 사전에 잘 알아놔야한다. 아니면 직접 구워 먹는 게 최고이긴 한데 집에서 구워 먹는 것 자체가 거창해지고 냄새도 나고 뒷정리도 해야 하고 번거롭다. 맛있는 고기배달집 하나 알아두고 야식 땡길 때 목살 말고 양념고기 말고 삼겹살로 딱!!... 집에 트러플 솔트나 허브 솔트 그리고 와사비 구비해 놓은 상태면 금상첨화. 약간의 술 한잔 해주면서 고기 한점 먹으면 그게.... 사는 거 별 거 없구나... '이게 행복이구나.'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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