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소녀 전사 코스튬이 많은 서브컬쳐 방치형RPG

아주 제대로 서브컬쳐였다. '라스트 소녀 전사'라는 모바일게임으로 제작/배급 '반고'라고 되어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Tipu LLC'로 등록되어있다. 2024년 4월 9일에 출시했고 15세 이상 이용가이다. 해보니까 캐릭터 자체보다는 스킨에 매리트가 있는 것 같다. 게임사의 주소지는 '중국'이 적혀있었다.

 

- 라스트 소녀 전사 후기

게임을 시작하면 약간의 다운로드가 있는데 금방 끝났다. 그렇게 용량이 큰 것 같지는 않은데 인게임 플레이를 해보면 최적화는 괜찮게 되어있는 느낌이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이미지들은 보다시피 '미소녀'에 맞춰져있고 캐릭터들은 나름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해 성숙한 느낌도 있고 애기 같은 느낌도 있고 그런데 그냥 다 필요없고 상당히 '그쪽'에 취향에 맞춰져있다.

보다시피 그거어필이나 그런 쪽의 서브컬쳐가 아니라 진짜 그냥 서브컬쳐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솔직하게 말해 오타쿠 스멜 많이 난다. 이 감성을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쉽진 않은데 색감의 조합이나 이런 것보다도 아주 요란하고 그런 디자인들이 많다.

캐릭터들을 정말 강조하고 싶었던 것인지,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스킵도 안되는 캐릭터 소개 영상이 나온다. 약간 몰입감을 더 살려주어서 괜찮았다. 또, 미리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이었던 것 같다.

 

- 인터페이스

UI는 뭐... 굳이 말하면 대륙산 모바일게임들에서 많이 보이는 구성이었고 가시성, 가독성이 다 별로 좋지 못하다. 그나마 일맥상통하는 마름모 아이콘들이 있어서 그나마 정돈은 되어있는 느낌인데 흔히 보이는 서브컬쳐 미소녀 방치형RPG들의 모바일게임에서 조금 몽글몽글한 정도의 느낌.

 

소환권은 2800루비로 10장 구매할 수 있다. 쿠폰은 모르겠다. 내 기억엔 없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캐릭터는 SSR등급까지 있고 획득 확률 1%이다. SSR캐릭터로는 마리암, 플루톤, 루이스, 제멜로, 벨라, 알리샤, 치치, 비비안 등등이 있다. 그 아래 등급인 SR소녀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획득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미리 살펴볼 수는 있는데 그림자 처리가 되어있다. 그래도 흑백까진 아니어서 대충은 다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거의 없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도 컨셉이 쩝...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귀 달고 있거나 뿔 달고 있거나 일본풍 같은 그런 투머치함이 많고 정갈한 매력은 전혀 없으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느낌이라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 코스튬

캐릭터들은 스킨을 가지고 있다. 진짜는 스킨이 진짜인 것 같고 SSR캐릭터들이 스킨 보유량이 많고 그 다음으로 SR이 많고 이런 식이다. 내 기억에 아마 밑에 등급 캐릭터들은 스킨이 없던 것 같기도 하다. 전투는 이펙트를 잘 구현해서 볼만했다. 거기다가 게임이 가벼워서 쾌적하고 배속전투도 기본 제공되고 2라운드부터인가 스킵도 된다. SD캐릭터들은 귀엽게 잘 디자인되었다.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이펙트가 볼만했다. 컷씬은 없지만 이 정도 전투 장면만으로도 충분했고 방치형RPG로써 육성의 맛은 충분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서브컬쳐이다 보니까 디자인 관련으로 취향만 맞는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