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퍼즐 게임 또는 힐링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공산품 진열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퍼즐의 재미는 적고 진짜 업무를 하고 있는 듯한 피로감이 드는 퍼즐 게임이었다.
'편의점 정리왕 : 매치 마스터'라는 모바일게임이고 허허... 마트에서 공산품 담당이나 편의점 알바를 해본 사람이라면 약간 PTSD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침마다 했었던 일일배송 진열... 스테이지가 올라갈 수록 정말 일배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고 상당히 귀차니즘을 유발했다.
퍼즐 자체가 별 개 없고 주요 퍼즐 요소는 말 그대로 '같은 것 맞추기'이다. 근데 진짜... 효과음도 '띡! 띡!' 바코드 소리가 나고 정말 초단순이지만 뭔가... 퍼즐의 재미는 엄청나게 떨어진다. 정말 생산직으로 반복 노가다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디자인은 캐주얼한 것이 옛날 피처폰, 터치폰 같은 2G게임 같은 느낌으로 정겨웠다. 그건 좋았는데 정말 디자인만 꽁냥꽁냥하게 좋았다.
위 스크린샷을 보면 알듯이 같은 물품 3개를 같은 진열장에 넣기만 하면 된다. 컵커피는 컵커피끼리 3개, 콜라는 콜라끼리 3개...
근데 이게 너무 짜치는 부분이... '뒷쪽에 물품이 숨겨져있다.' 뒤에 보면 '그림자'가 있는데 저걸 빼내는 방법은 해당 진열대에 물품을 전부 꺼내거나 없애면 된다.
그러면 뒤에 숨겨진 물품들이 순서대로 한줄씩 나온다.
물론 게임 좀더 해보니까 스테이지 올라갈 수록 추가 요소들이 하나씩 추가되긴 한다. 밑에 움직이는 바구니도 나오고 잠겨져있는 진열대가 있어서 열쇠 얻어 풀어야 하는 둥, 점점 추가되는 것 같기는 한데 이게 뭔가... 쾌감이 없다.
퍼즐 게임이 두뇌를 쓰는 것도 재미이지만 사실 단순하지만 퍼즐을 맞췄을 때 오는 그 '쾌감'이 이제 퍼즐 장르의 핵심 매력인데 그걸 뭐 효과음으로 구현할 수도 있고 이펙트로도 구현할 수도 있고 퍼즐 자체의 요소로 구현할 수도 있는데 그 모든 부분이 다소 약하다. 이게 아쉬웠다.
사실상 노가다만 많아서... 퍼즐게임이 노가다가 주력이면 오래 하기가 힘들다. 금새 질려버리는 게 있다. 퍼즐 게임을 풀어내는 것에 희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퍼즐게임은 캐주얼 게임이다.
머리를 쓰더라도 편안하게 천천히 즐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편의점 정리왕'은 심지어 '시간 제한'도 있다.
이러면 진짜 아침 일일배송 마트 오픈전에 정리해야하는 그 압박감하고 똑같잖아...ㅎㅎ
심지어 강제광고겜이었다. 매판 나오진 않는데 한번씩 강제 광고 나오고 기본적으로도 광고겜이라서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보다시피 광고보상 나온다.
컨셉은 사실 치트키이지만 게임성은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그래도 뭐 간단하게 잘 즐겼다.
전체이용가 게임이고 구글스토어 기준으로 출시일이 2024년 2월 28일이다. 게임사는 'ACTIONFIT(액션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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