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까 뜻 억빠 의미 억지스러울 때 사용한다

당연히 신조어라서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제는 (준)대중적인 신조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고 점점 더 널리 쓰이고 있는 용어가 바로 '억까'이다.

 

이와 함께 같이 쓰이는 것이 '억빠'인데 이 두 가지의 뜻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억까'는 줄임말이자 준말로 '억지로 까내리다.', '억지로 까다.', '억지로 깐다.' 등등 이런 의미를 갖고 있다. 즉, 깔 상황이 아닌데 억지로 깐다는 것이다.

 

'억빠'는 '억지로 빤다'라는 뜻이고 억지로 빤다는 것의 '준말'이다. 줄임말로 '억빤'이라고 하면 어감상 찰짐이 떨어지고 오히려 의미 전달도 좋지 않아서 '억빠'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 현실과 사실은 버리고 어떻게든 핥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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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하게 쓰이는데 특정인이 잘못이 있더라도 그걸 인정하지 않고 실드쳐주는 것을 '억빠'라고 한다. 옛날에는 '무한실드' 같은 용어를 쓰기도 했는데 확실히 '억빠'가 더 찰진다.

 

물론 '억빠'는 꼭 잘못한 상황에서만 쓰이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특정인이 별다른 것을 하지도 않았는데 '예쁘다, 귀엽다, ㄱㅇㅇ'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지 않는 칭찬 또는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닌데 '게임 진짜 잘해!', 'OO이는 피지컬이 좋아'라면서 너무 후하게 우쭈쭈 해주는 것도 '억빠'이다.

 

대충 의미를 봤으면 '억까'와 '억빠'가 썩 좋지 않은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이건 비하의 목적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한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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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상황, 잘못된 상황인데도 계속 억까하고 억빠하고 이런 풍경, 이런 문화 보고 있으면 어떤가? '상당히 괴이하다.'

 

해서 보통 '연예인, 스트리머, 아이돌' 등등. '스타'가 있고 주로 낮은 연령대가 활발히 활동하는 영역에서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사실 억까와 억빠는... '전례가 깊다.'

 

실생활에서도 수도 없이 일어나는 일이고 이것 역시도 옛날이 심하면 더 심했지, 지금이 심한 건 아니다. 단지 지금은 이제 '인터넷'이 있어서 그러한 억까와 억빠가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해서 '억까'와 '억빠'는 지금 '과도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없어져야 할 우리의 악폐습과도 같은데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긴 하다. 오히려 억까와 억빠를 즐기는 부류까지 생겼고 앞서 말했듯이 아무래도 연령대가 낮은 영역에서 더 많이 드러나다 보니까 현실을 바라보기보다 "우리 OO이의 진심을 왜곡하지마."라는 식으로 실드쳐지는 경우가 많다.

 

또, '억까'도 만만치 않은데 일명 '돌려까기'를 음흉하게 시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러면 같이 돌려까고 있던 숨어있는 악성 유저들이 그 '억까'에 동조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서 '억까'와 '억빠' 모두 굉장히 큰 문젯거리로 현재진행형이다.

 

 

 

 

 

 

- 용어 자체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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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 자체는 명확히 알려진 유래는 없지만 게임속에 '기믹'이라고 있는데 그 기믹도 파훼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난이도가 높아도 유저들이 공략을 할 수 있는데 '가불기'를 해놓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도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의도적이거나 실수를 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즉사기'가 있는데 즉사기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1초라고 해보자.

 

아무리 빡집중을 하더라도 1초밖에 안 되는 시간 안에 즉사기를 피하기는 매우 힘들다. 물론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예시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억까'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근데 사실 콘텐츠보다 '스타(인물)'에게 '억까'와 '억빠'가 많이 일어난다.

 

진짜 악의적으로 억까하는 음흉한 사람들도 있고 좋아하는 인물인데도 억까를 하면서 어떻게든 긁으려는 문화가 있다. 특히나 인터넷방송에 넘사로 많이 있다. 인방이 대중적이 될 수 없고 아직도 인식이 좋을 수가 없으며 특정 부류만 보는 여러 이유들 중에 하나이다.

 

이걸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괴이한 문화로 인식이 된다. 인방에 빠져있는 입장에서는 느낄 수 없다.

 

 

 

 

당연히 '연예계'도 만만치 않지만 인방의 경우는 생방이다 보니까 그런 억까들을 '직격으로 맞고' 실시간으로 반응을 해야 한다.

 

'억빠'도 예시가 너무나도 많다. 근래에는 특히나 '여성들에 대한 억빠'가 심화되고 있다. 그렇게 성별 논란이 있어도 현실은 여성에 대한 억빠 즉, '여미새는 넘쳐난다.'

 

당연히 여성에게만 억빠가 일어난다는 게 아니라 성별 상관없이 억빠는 많은데 아무래도 '스타들'에 대한 억까도 많지만 그만큼 억빠도 많기 때문에 그 와중에 여성 인물에 대한 억빠가 주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는 상대적으로 더 많게 느껴지는 게 있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억까'도 심각한 문제이고 '억빠'도 심각한 문제이다.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고 그게 문화인 영역도 있어서 우리가 심각성을 잘 못 느낄 수도 있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현재로서는 딱히 없기 때문에 더 방치되는 것도 같다.

 

사실 심화된 영역을 주로 예시로 들어서 그렇지, '억까'와 '억빠'는 대중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용어이다.

 

앞서 말했듯이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도 사용하기 좋고 실생활에서도 뭐 일 하다가 억울한 상황에서 사용하기도 찰지고 그냥 가볍게 사람들끼리 노는데 너무 편파적으로 흘러갈 때 억빠한다고 표현하기도 좋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충분히 사용될만한 신조어이다.

 

전혀 비하 목적의 용어도 아닐뿐더러 사용 범위도 좋다. 단지 앞서 내용은 억까와 억빠에 대한 심화 내용으로 '억까'와 '억빠'라는 용어 자체의 문제를 이야기한 것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정리해서 '억까'와 '억빠'는 충분히 대중적으로 사용할 만큼 신조어이고 실제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