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어릴때 석기시대 진짜 많이 먹었다. 석기시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센세이션 했었고 그 인기는 지금으로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굉장하게 인기가 있었다.
석기시대도 이게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이 있다고나 할까나... 물론 무슨 진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의 그런 뉘앙스 말고 초코볼 계통에서는 등장 당시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오랜 세월 인기가 대단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뭐 초코볼이 엄청나게 종류가 많고 해외 초코볼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데 그 당시? 석기시대 전에 '새알'이 그냥 대장이던 시절이었다.
오리온의 '새알'도 인기 무시무시했다. 초코볼이라고 하면 무조건 똥글똥글하면서 새알 같은 맛이 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그런 시기다.
뭐 견과류 들어간 건 또 다른 이야기라 견과류 들어간 뭐 티피나 해바라기씨 같은 건 다른 계열이니 같이 이야기할 건 아니고 순수 초코볼 관련해서는 새알이 그냥 부동의 1위였는데 여기서 갑자기 '엥?' 울퉁불퉁 막 모양도 이상하고 색깔도 막 입혀져있고... 롯데의 '석기시대'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반응들이 아리송했다.
근데 이 '울퉁불퉁함'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확실히 새롭고 뭔가 재미도 있으면서 어린이들에게는 이거 막 괜히 막 어린이들은 모양에 따라서도 또 막 민감하거든.
그냥... 울퉁불퉁한 건데 거기서 막 모양 나누고 색깔 나누고... 그러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울퉁불퉁한 모양이 진짜 제대로 먹혔다.
그당시 초코볼이라고 하면 그냥 대표명사가 새알처럼 동글동글하고 초콜릿 색깔인 게 대표명사였는데 아니 멘들멘들하지도 않고 울퉁불퉁하면서 형형색색인데 이게... 볼 수록 재밌고 무엇보다도 '새로워서' 시대를 제대로 관통시켜버림과 동시에!... '맛도 좋은데?'
내가 기억에는 그랬다. 맛도 이게 새알 같은 맛이 아니라 다른 맛이었다. 이쪽 종류의 초코볼이면 그냥 새알만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석기시대는 이거 맛도 많이 달랐다.
지금이야 그냥 솔직히 좀 가짜초콜릿맛이 나긴 해서 지금이야 뭐... 새로운 맛은 아닌데 그 당시에는 맛도 새로웠다.
확실히 새알보다 더 달콤한데 그게 막 뭐랄까... 아무튼 뭔가 더 달콤하게 코팅이된 맛이라서 아이들한테도 인기 대박이고 학생들한테도 인기 대박이었다.
나도 석기시대 엄청 사먹었었다.
그냥 학교가면 진짜 뻥 좀 보태며 매일 친구 한 두명쯤은 석기시대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정도.
뭐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정도로 이게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이다.
석기시대 출시일을 검색해보니까 2000년으로 나온다. 캬... 새천년에 나왔구만... 2000년이면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중딩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고등학생 이상까지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냥 국밥 간식 중에 하나가 되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석기시대가 맛 패치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먹어봐도 옛날 그 맛과는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비교가 안되는데 석기시대 맛의 느낌은 동일하게 느껴진다.
이게 어느순간 업그레이드를 하기 때문에 완전 옛날 그 맛과 비교하기는 좀 어려운 식품들이 있다. 근데 석기시대는 그냥 내 기억에는 예나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한번 먹으면 맛있어서 '그래~ 석기시대 있었지~'하면서 다음에 또 사먹을 생각을 하는데 막상 또 초콜릿 땡겨서 구매하려고 하면 석기시대에 눈길이 안가고 다른 뭐 외국 초콜릿이나 다른 제품에 눈길이 간다.
석기시대도 여전히 맛있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경험한 초콜릿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국밥은 좀 뒷전이 되면서 새로운 제품에 눈길이가거나 그냥 내 기준 베스트인 제품들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석기시대 맛있다~ 내 기억에 내가 한창 사먹을 때는 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석기시대 가격은 1400~1500원 정도이다.
오랜만에 추억도 돋고 맛있게 잘 먹어서 다음에 또 생각나면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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