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제품들은 이미 맛있게 잘 먹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제 안먹어본 것이 '연세두유 플레인'이다.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하다가 계속 검은콩이나 아몬드호두에 눈길이 가서 플레인은 구매를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본다.
와... 근데 연세두유가 진짜 참... '맛을 잘 잡아.'
역시나 플레인에 맞게 아주 고소하면서 적당히 달콤함도 지니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두유+콩국물에다가 조금의 달콤함이 있는 정도여서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좀 옛날 두유의 맛도 있는데 옛날 두유는 먹다보면 좀 느끼해지는 구석이 있지만, 옛날 두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극강의 고소하면서 묵직한 맛이 있는데 그걸 연세두유에서 맛보게 되었다.
하지만 느끼함은 '전혀'.
완전 그야말로 완전 담백해서 느끼함 전혀 없고 마시면 기분 좋은 이 담백함과 고소함에 그냥 매료가 된다.
먹다보면 뭔가 아쉬워서 설탕이나 선식을 타서 먹고 싶단 욕구를 오르게 하는 플레인 두유들이 있는데 연세두유 플레인은 그런 단점이 싹! 그냥 사라져있는 맛.
심지어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1000ml 즉, 1리터가 2100원 정도인데 이거는 배달앱 주문이라 아마도 100원 붙인 것 같고 아마도 정가는 2000원 일 것 같다.
항시 집 냉장고에 사두고 싶을 정도로 나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앞서 말했지만 단맛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살짝 뭐가 추가된 느낌도 있기는한데 콩에 있는 단맛으로 느껴지는 만큼, 아주 자연적이면서도 살짝 맛을 내기 위해 뭔가 첨부된 그런 맛인데 맛도리였다는 이야기이지 그래서 뭐 인위적인 맛이 났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한데 묵직함은 적당하게 유지가 되어있어서 역시나 맛을 진짜 잘 잡았다.
아이... 이런 수준이었으면 진작에 주문해서 먹어볼걸... 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영양정보} 570칼로리, 나트륨 75mg, 탄수화물 4.5g, 당류 3.5g, 지방 3.2g, 포화지방 0.6g, 단백질 2.5g, 칼슘 75mg, 비타민D 0.6ug
{원재료명} 원액두유 82%(대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정제수, 기타과당, 옥배유, 혼합제제1(정제수, 탄산칼슘, 아라비아검), 정제소금,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합성향료(너트믹스향), 카라기난, 혼합제제2(자당, 아라비아검, 옥수수전분, 가공유지, 이산화규소, 영양강화제)
{만족도} ★★★★★
10점 만점에 10점 준다. 재구매의사 있고 두유를 자주 먹는 만큼, 연세두유 플레인도 자주 먹게될 것 같다. 소비기한의 경우는 대략 반년 정도 되는 것 같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진짜... 다른 것보다 맛을 참 잘 잡는다. 여태 먹어본 연세 제품이 다 그랬다. 근데 이걸 그냥 막 투머치로 맛을 내는 게 아니라 진짜 그 적당선의 밸런스를 너무 잘 잡는다. 그게 연세 제품의 특징이다.
보관은 실온보관인데 개봉 후에는 냉장보관 하는 게 맞겠고 담백하고 묵직하니 아침에 한잔 마시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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