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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짜장면 안먹기 VS 짬뽕 안먹기(짬짜면은 논외) 나라면 이걸 선택하겠다

VS토론

by 힘들때전화해 2024. 5.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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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짬뽕은 항상 고민이 되는 선택이다. 사실상 뭘 먹으려고 정하고선 배달 시키려고 막상 배달앱 키면... 짜장면 먹을지 짬뽕 먹을지 한 번은 고민하게 된다.

 

- 이번 주제는 '평생 짜장면 안먹기' VS '평생 짬뽕 안먹기'이다.

 

둘 중에 하나 선택인데... 흠... 솔직히 예전에는 짬짜면이 굉장히 유행했었다. 물론 지금도 인기가 좋지만 그 당시 처음 나왔을 때는 진짜 센세이션했고 짬짜면의 인기가 엄청났었고 그걸 넘어서 뭐 탕짜면, 볶짬면 등등 반반메뉴가 무지막지하게 생겨났고 기본적으로 반반메뉴 없으면 매출이 떨어질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내 기억에 반반치킨이나 반반피자보다 아마 짬짜면이 더 먼저였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어쨌든 그렇게 짬짜면의 인기가 너무 강력해서 모든 중식당이 다 짬짜면을 팔게 되었지만... 문제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짬짜면을 배달하려면 '배달 준비'가 되어야 한다.

 

용기부터 시작해서 포장도 짬짜면 전용 포장법으로 비닐랩 겁나게 씌우고 뭐시기 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이걸 '안 하는 중식당'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다.

 

이걸 안 하고 그냥 배달기사가 안 흔들리고 배달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집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국물 다 범벅되고 짜장면에 짬뽕 국물 흐르고... 이런 문제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이거는 지금도 좀 준비가 미흡한 중식당에서는 있는 일일 것이다. 물론~ 지금은 거의 없다. 알다시피 한국의 배달 문화는 전세계에서 뭐... 사실상 부동의 1위 수준이라서 발전 속도가 미쳤고 지금 반반 시키면 웬만하면 다 제대로 오고 사실 지금은... 짬짜면 메뉴 자체가 배달 메뉴로는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ㅎㅎ

 

 

 

 

 

 

어쨌든 TMI는 이 정도로 하고 짜장면에 꽂혀서 짜장면만 주문하던 때도 있고 짬뽕에 꽂혀서 짬뽕만 주문하던 적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거의 뭐 짜장면 위주로 주문한다. 거의... 8:2? 9:1? 정도?

 

만약 짬뽕이 먹고 싶으면 그래도 짜장면은 한 그릇 같이 주문한다.ㅎㅎ 이게 짜장면은 그래도 낫베드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짬뽕은... 지금은 정말 맛이 없는 곳들이 너무 많아진 것도 있고 진짜 지금은 짜장면이나 짬뽕 주문했는데 맛이 별로다? 진짜 못 참는다.

 

마치 휴가철에 펜션 잡아서 놀러 갔더니 완전 사진과 딴판인 공간, 싹수없는 사장 만나는 느낌쓰랄까.

 

옛날에야 그냥~ 짜장면, 짬뽕 한그릇이면 최상의 맛은 아니어도 다 맛있었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도 있고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떨어진 것도 있고 먹어본 음식이 너무 많아져서 이제는 작은 것으로는 감동을 못 받는 것도 있지만!... 그걸 다 떠나서 객관적으로 봐도 옛날보다 짜장, 짬뽕 맛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본다.

 

그래서 짬뽕보다 짜장을 더 선호하게 된 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춘장의 맛은 자주 느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중식당 주문할 때는 짜장면 위주로 주문하게 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짬뽕은 기본적으로 맵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서는 매운 음식이라 하면... 종류가 너무 많지ㅎㅎ 맛있게 매운 음식들도 많고~ 하지만!... '춘장맛'은 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 거의 유일하다.

 

그 짜장 소스가 가장 잘 어울리고 가벼운 듯 가볍지 않게 한그릇 뚝딱 즐길 수 있는~! 맛깔난 단무지와 매운맛 뺀 양파를 춘장에 쵹쵹 찍어서 짜장면 그냥 한젓가락 푸짐하게 들어 올려서 먹으면!... '이게 행복이지~'

 

만족감 빵빵, 맵지도 않고 맛있는 짜장면이면 오늘 먹고 내일 또 먹는 것도 가능.

 

하지만 짬뽕은 먹을 땐 좋지만 먹고 나면 속이 살짝... 안 좋을 수도 있고 물론 먹을 때는 짬뽕 국물 그냥 후루룩 칼칼하고 짭조름하면서 해물향과 개운함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늘 짬뽕 먹었는데 내일 또 짬뽕 먹고 싶단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다.

 

아! 물론 정말 맛있는, 개인적으로 예전에 참 좋아했던 교동짬뽕은 빠져가지고 연속으로 먹었던 적이 있는데 매워서 뱃속이 난리 나긴 했었다.

 

해서 나는 '평생 짜장면 안 먹기 VS 평생 짬뽕 안 먹기'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평생 짬뽕 안먹기'이다. 칼칼한 국물은 짬뽕 말고도 충족될만한 음식 종류가 많지만, 춘장의 매력을 잘 선보여주는 짜장면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짜장도 짜장밥, 짜장볶음밥 등등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짜장이라 하면... 역시 '짜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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