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거 있잖아. 맛있는데 또 사먹고 싶진 않은 그런거...ㅋㅋ 딱 그런 류의 초콜릿이었다. 그랜드 벨지안 밀크 트윅스 초콜릿은 몇 달 전부터 눈에 밟히던 것인데 드디어 사먹어본다.
맛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는데 맛은 있었다. 정확히 말해서 맛있다. 충분히 맛있고 매력도 있다. 근데 재구매할 생각은 안든다.-_-a
이게 만약 한국 기업에서 만들었으면 분명 겉에 붙어있는 저 작은 초코볼을 아마 식감을 더 살려주기 위해서 딱딱한 톡톡! 씹히는 뭐 그런 초코볼 같은 것이나 다른 걸 박았을텐데... 역시 외국 제품들에서 보이는 특징이랄까.
특이하면 아예 그냥 뇌절로 특이하던지, 아니면 고유한 맛을 살리던지... 대충 그런 느낌인데 다시 말하지만 맛있었다. 사먹어도 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먹어도 된다. 맛있다.
가격은 4100원 정도이다. 75g이고 395칼로리이다.
원산지는 '네덜란드' 적혀있다.
<원재료명> 설탕, 코코아 매스, 전지분유, 코코아 버터, 대두레시틴, 무수유지방, 천연향료(바닐라향)
<영양정보> 나트륨 32mg, 탄수화물 43g, 당류 42g, 지방 23g, 포화지방 14g, 단백질 4g
소비기한은 대충 2년 정도 되는 듯 싶다.
자, 이제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말 그대로 밀크초콜릿이었다. 나는 좀 다크하거나 똑똑! 부러지는 느낌이 더 강할 줄 알았는데 아주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다.
물론 그냥 막 사르르 녹아내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손으로 잡고 있으면 녹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무엇보다 반전은 겉에 묻어있는 알맹이들이다.
한국식으로 생각해보면 이 알맹이들은 분명히 무슨 견과류 조각이거나 식감이 강한 초코볼이거나 뭐 대충 그런 게 생각나는데 먹어보면 그냥... '초콜릿'이다.
근데 생각보다 밑바닥에 보면 이 알맹이들이 많이 굴러다닌다. 생각보다 잘 떨어지는 것 같다.
어쨌거나 알맹이는 그냥 초콜릿이고 좀더 씁쓸해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알맹이로 보인다. 다크...였나? 그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막대기 보다는 더 다크했다.
해서 맛은 그냥 퀄리티 좋은 밀크초콜릿에 다크초콜릿 알갱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좀 똑똑! 끊어지는 식감을 기대했는데 음... 그냥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을 막대기 형태로 굳힌 정도이다.
음~ 초코송이의 초콜릿 상위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또다시! 말하지만ㅎㅎ 맛은 좋다. 맛도 좋고 은근 매력도 있고 양도 생각보다 많다. 근데!.... 이상하게 또 생각은 안난다.
<개인적인 만족도> ★★★☆
그냥 품질 괜찮은 맛좋은 밀크 초콜릿이었다. 개인적으로 먹다보니까 자꾸 빼빼로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견과류나 과자 없이 그냥 초콜릿만 먹는 것도 좋아하고 오히려 그걸 더 좋아하는데 그랜드 벨지안 밀크 트윅스를 먹을 때는 자꾸 빼빼로나 빈츠, 초코송이 같이 과자하고 같이 있는 초코과자가 먹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좀 먹는 재미가 딱히 없고 심심한 느낌이라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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