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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료 종류 과자 오트밀 시리얼 등 직접 장기간 먹어본 경험담

생활

by 힘들때전화해 2024. 2.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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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인간사료로 불리는 것들을 장기적으로 다 먹어봤다. 근데 인간사료를 좋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것만 먹는 게 아니라 어떤 보조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되 한 끼는 영양가 높게 식사를 하고 나머지는 이제 인간사료로 불리는 걸 먹는 식으로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필자 같은 경우는 일하면서 먹기도 했고 점심만 식사하고 나머지는 인간사료를 먹거나 저녁만 먹고 낮에는 인간사료를 먹는 둥, 다이어트의 용도가 아니라 예를 들어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을 때는 낮에 식사를 해버리면 식곤증이 너무 몰려와서 식사대용으로 먹었다던가, 반대로 몸 쓰는 일을 할 때는 그렇다고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을 찾게 되니까 식사량을 지키고 중간중간 인간사료를 먹는 식으로, 그렇게 먹었다.

 

해서 내가 먹어본 것들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테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이다.

 

 

 

 

 

1. 시리얼

당연히 '우유에 타먹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근데 우유에 타먹는 게 이게... 생각만큼 효율적이진 않았다. 물론 내 기준에서의 이야기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부터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내 기준에서 그랬다는 것만 알아두면 되겠다.

 

우유도 저지방우유로 구비를 하고 시리얼을 여러 종류 사서 물리지 않게 먹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고 꾸준하게 안먹게 된다. 놀라운 건 우리 아버지는 매일 아침마다 드시긴 하는데... 우리 아버지가 보통 분은 아니신지라... 아무튼.

 

우유에 타먹는 건 매일 그리고 '자주' 먹기가 힘들다. 하루에 한 번은 나름 뭐 아침에 간단히 먹는 정도는 가능할지라도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보조로 먹기는 무리가 있었다. 근데!...

 

우유에 안타먹고 '따로' 먹으니까 먹어졌다. 즉, 시리얼 먹는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일을 하면서 상시 먹는 형태가 되니까 먹어졌다. 말하자면 시리얼을 쉐이크 통 같은데 담아주고 출출할 때마다 그냥 우유 없이 생으로 입에 털어서 우적우적 씹는 것이다.

 

시리얼은 종류가 정말 많고 영양가도 좋아서 인간사료로 1티어라고 보면 되겠다.

 

 

 

 

 

2. 선식과 프로틴

이거는... 언제 좋았냐면, 몸쓰는 일 할 때 출근 전에 미리 타놓고 가져가서 냉장고에 넣어 상시 먹기는 괜찮다. 근데 몸 쓰는 일이 아니라 앉아서 하는 일을 할 때나 말 그대로 식사대용으로 먹기는... 이거는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은 이상은 힘들다. 꾸준하게 안 먹게 된다.

 

몸 쓰는 일 할 때는 2년 정도? 먹었는데 앉아서 하는 일을 하게 되니까 이거 안 먹게 된다.

 

단백질 쉐이크도 종류가 많아서 근육 증진용 말고 그냥 식사대용인 것도 많아서 아무튼 쉐이크가 좋다. 선식은 집에서 일할 때 한... 반년 정도 먹었던 것 같은데 좋기는 좋다. 나는 설탕, 꿀 같은 거 섞어서 마셨는데 이게 또 귀찮다... 결국 귀찮으면 안 하게 된다. 최대한 간편해야 꾸준하게 먹을 수 있다.

 

선식이 아무래도 기능성은 아니다보니까 안전하면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선식보다는 쉐이크가 더 꾸준하게 먹을 수 있었다.

 

 

 

 

 

3. 크리스피롤

이거 생각보다 물린다. 물론 크리스피롤도 종류가 매우 많긴 한데 이게 뭐랄까... 좀더 과자의 느낌스인 것도 있고 맛도 강한 게 많다 보니까 처음에는 그냥 '오, 오트밀인데 맛도 강하고 이거 최고네~' 하면서 만족감 뿜뿜인데 '매일 먹는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매일 크리스피롤을 먹기는... 이게 금방 물린다. 해서 만약 크리스피롤을 먹을 거면 최대한 담백한 게 오히려 좋고 여기에 이제 유제품 곁들이는 정도로 맛을 보충하는 게 나을 거다.

 

왜냐면 어쨌든 인간사료라는 게 식사대용이 되어야 하는데 서두에서 말했듯이, 3끼 전부다 이걸 먹으면 안되고 한 끼는 영양가 있게 식사를 해야 하고 나머지는 이제 인간사료를 먹는 건데 크리스피롤을 수시로 먹는 건... 힘든 일이다. 정말 간식으로 출출할 때 1회성으로 한번 먹는 건 괜찮아도 여러 번은 힘들다. 많이 먹으면 배는 채워지지만, 속이 느글거린다.

 

 

 

 

 

 

4. 에너지바

이것도 뭐... 앞서 크리스피롤하고 다를 바는 없다.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영양가는 있겠지만, 이거 하나 먹는다고 때워지지 않는다. 즉, 인간사료는 결국 수시로 먹는 게 기본 개념이다. 에너지바를 수시로 먹을 수는 없고 에너지바는 한번 먹을 때 높게 칼로리를 섭취하는 형태인데 그래서 오히려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칼로리가 많이 들어와서 식욕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식욕이 솟아난다. 에너지바만 그런 게 아니라 초코바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에너지바, 초코바 같은 건 크리스피롤과 마찬가지로 간식용에 더 가깝다. 뭐 초코바이트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5. 쌀과자와 뻥튀기, 팝콘 등등

이것도 추천하진 않는다. 쌀과자는 정말 아니고 뻥튀기는 한동안은 괜찮은 것 같은데 금방 물리고 속도 안좋고 영양가도 그다지이다. 사실상 배만 채워주는 용도여서 이제 인간사료를 먹으려고 할 때, 구내식당 메뉴가 매일 바뀌는 것처럼, 한 번씩 별미로 두는 정도로 먹는 게 딱이다.

 

번외로 '감자칩'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예전에 편의점 알바할 때가 생각난다. 아침마다 포테토칩 꼭 한 봉지 사가지고 결제되자마자 뒤돌아서 바로 까먹으면서 편의점 나가는 사람 한 명 있었다. 포카칩도 다른 맛도 아니고 꼭! 포테토칩 오리지널만 사서 먹었다.

 

영양가도 낮고 속도 안좋고 건강 해치는 것이라... 추천 안 한다. 무조건 수시로 먹기 좋은 것이 인간사료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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