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어서도 툭하면 감기에 걸렸던 내가 현재는 감기에 안 걸린 지 한 5~6년은 된 것 같다.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았고 아예 전초 증상도 없었다.
해서 해당글은 의학적인 소견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글이 아니라 아예 '내 경험상'의 감기 예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사실 내가 이렇게 감기에 안걸리기 시작한 것은 혼자 살 때부터였다. 물론 이전에도 혼자 살았었다가 사정이 안 좋아진 것도 있고 엄마가 너무 외로워하셔서 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다시 부모님 댁으로 들어와 한동안 살았다.
핵심은 예전에 혼자 살 때는 '감기에 걸렸었다.' 나는 사스, 독감 유행, 기타 전염병 유행 등등 이런 시국에도 '마스크는 절대 착용하지 않았다.' 어차피 걸릴 사람은 걸리고 안 걸릴 사람은 안 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재밌게도 실제로 유행성 질환은 단 한번도 걸린 적이 없지만, 난 어렸을 적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다. 기본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기본이었고 심하면 2주에 한 번씩 걸리기도 했다. 낳고 다시 걸리고 낳고 다시 걸리고...
그만큼 몸도 약하고 특히나 감기에 취약했었는데 이런 내가 이제는 감기에 전혀 걸리질 않는다. 감기하고 완전히 멀어지니까 너무나도 좋다.
가까운 편의점에 잠깐 가더라도 '마스크' 무조건 착용해라. 무조건이다. 마스크가 전염병을 완전히 막을 순 없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대폭' 예방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감기는 사실 '전염병'이다. 나로 인한 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 전염되기가 쉽다. 즉, 건강한 사람이라도 감기인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경로로 전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해서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여러명이서' 사는 사람들 즉, '가족'이 한집에 사는 경우는 한 사람만 감기에 걸려도 감기를 피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개인의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실제 사례인 본인을 예시로 들자면, 그런 기본 관리를 하기 시작하고 혼자 살게 되면서 감기에 단 한차례도 걸리지 않았다. 부모님과 살 때는 감기가 주기적으로 걸렸었다.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바이러스 감염은 막을 수 없다. 감기도 타인이 전파하는 감기 바이러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확신한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무조건 필수이다. 일생을 마스크 착용을 안하고 다닌 나도, 이렇게 이제 습관이 되어서 마스크 쓰는 게 되려 편해졌다. 마스크 정도는 습관들이면 크게 문제없다. 반대로 안 쓰기 시작하면 또 귀찮아진다. 코로나 때를 생각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시 하자.
안다. 다 알지. 외관상 좋지 않아서 멋부리며 쓰기도 하고 여자들은 화장 때문에 공기 통하게 착용하기도 하고 안에 습기 차서 제대로 착용 안 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불편해서 대충 쓰는 경우가 많다.
이거는 '안경 착용자'는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되려 안경 미착용자는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왜냐면 안경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쓰면 '김이 서린다.' 해서 안경 착용자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아주 불편한 일이 되지만 적응하고 나면 노하우도 생기고 괜찮아진다.
그 과정에서 알아서 '코 부분을 잘 조인다.' 안경에 김이 서리면 안되기 때문에 알아서 조율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마스크 틈새로 바람이 세어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대충 착용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공기가 최대한 통하지 않도록' 착용하는 게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다. 즉, 밀폐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걸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코부분'이다. 무조건 본인의 코 모양에 맞춰서 잘 조절하는데 그냥 마스크 착용하고 코 한번 꾸욱 눌러주면 된다. 이거 '매번 해야 하는 행위'다.
그러면 외관상으로는 그리 예쁘진 않다. 이 때문에 코 부분을 누르지 않고 공기 다 통하게 만들어놓고 예쁘게 그냥 '얹어서' 마스크 착용하는 사람들 있는데 패션용이면 모르겠다만 감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무조건 코 부분을 조여라.
어릴 적부터 수도 없이 들어온 '기본 위생관리'. 성인들에게도 계속 권장되는 만큼, 가장 기본 중에 기본에다가 너무 쉽고 간편하고 어려운 것도 없지만 안 하는 그것이다.
손만 씻어도 감기 예방법 끝난다. 외출 후 들어와서만? No. 외출하는 동안, 외출 후 들어와서, 집에서도... 손은 항시 씻어야 한다. 손씻는 게 결벽증 환자라는 프레임은 이미 수십 년이 넘었다.
물론 결벽증 환자의 증세가 맞는데 진짜 결벽증 환자는 손을 '의미없이 많이 씻는다.' 그게 결벽증 환자이지 필요할 때마다 손을 씻는 건 결벽증이 아니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행위이다.
음식을 먹었으면 양치를 하는 것과 같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졌다면 이후 얼굴을 만지거나 입에 손이 들어가거나 밥을 먹거나 그러기 전에 '손은 씻어야 하는 것'이다.
항시 손을 씻고 손피부가 걱정이면 매번 매우 소량의 로션을 발라주면 된다. 핸드크림보다 그냥 바디로션 소량 발라주는 게 맞다. 핸드로션은 '멋내기용'이다. 애인 만나기 전에 향 나게 한번 발라주고 나가라. 참고로 핸드크림은 대부분 얼굴이나 몸에도 바를 수 있다. 향이 강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멋내기용으로 발라주면 된다.
일상생활에 있어선 바디로션 소량 발라주면 끝난다.
'감염'이 어디서 잘 될까. '손'이다. 왜냐, 우리는 '손으로 수많은 것을 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얼굴도 만지고 콧속을 후비기도 하고 귓속, 눈, 입 다 들어간다. 그 손은 이미 수많은 것들을 만진 후이다. 바이러스가 묻어서 몸속으로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이다.
대놓고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경멸(?)하면서 피하면 분위기 이상해지고 되려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 다만, '경계'는 반드시 해야 한다.
감기 환자나 감기 기운이 있는 사람과 있을 때 가장 간단히 방어할 수 있는 게 뭘까. '마스크 착용'이다. 그리고 '손씻기'이다. 그래서 마스크와 손씻기만으로도 감기 예방법이 끝나는 것이다.
당연히 감기 환자와 같은 음식을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나 '가족'의 경우는 이게 참... 한국식 식사법 때문에 답이 없는데 감기 환자의 입에 들어간 수저나 젓가락이 반찬통에 담긴 반찬을 집는다거나, 찌개 같은 걸 같이 먹는다거나... 찌개 같은 건 따로 떠서 먹으면 되니까 그나마 괜찮지만, 사실 같이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기에 걸릴 확률은 대폭 상승한다고 본다.
바이러스가 음식으로만 전파되는 건 아니니까.
해서 가족의 경우는 어떻게 하기가 어렵지만 최대한 주의하도록 하고 감기 환자가 있을 때 마스크와 손씻기 꼭 명심하자.
너무 먹으면 살찌고 몸도 안좋아지고... 부작용도 있다. 해서 여기에 따라야 하는 게 '운동'인데 그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때문에 먹은 만큼 운동량을 채울 수 없다면 한번 식사할 때 영양가 있게, 단백질, 비타민 풍부한 음식들로 무조건 섭취를 해줘야 한다. 이후 활동량은 개인의 몫이라 어떻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먹는 것보다, 빈약하게 먹는 것보다 '잘 먹는 게' 감기 예방에 확실하다.
너무 먹는 것도 문제지만, 잘 안 먹는 사람들도 생각 외로 많이 있다. 입이 짧은 것도 문제고 보면은 결국은 '식습관'이다. 먹긴 많이 먹는데 '공깃밥만 많이 먹는 사람'. 이런 뉘앙스로 보면 된다.
먹긴 먹는데 인스턴트나 닭발 같이 자극적인 것만 찾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도 나고 감기를 예방하거나 감기가 해소되는 기분을 느끼지만 기분만 그렇다.
매운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거면 모르겠는데 맛으로만 먹는 건 도움이 안된다. 대부분의 맛으로 먹는 매운 음식은 '자극적이고 짜고 달고 그렇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영양가가 다 파괴된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다.
해서 결론적으로는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풍족하게 먹기 힘들어도 본인 입에 맞는 음식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음식들 위주로 '다채롭게' 먹도록 하면 된다.
골고루 먹으라는 것도 어릴적부터 교육받는 내용이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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