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를 판이다. 주관적 아니고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말이다. 이번 2023ㄴ녀 12월 11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에 열린 '뉴캐슬' 전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로 나섰다.
내 생각에 이건 '엔제' 감독이 '손흥민'이란 월클 슈터를 활용하기 위해 받쳐줄 선수들 즉, '손흥민'에게 질 좋은 패스를 해줄 선수가 없어 '손흥민'에게 차라리 킬패스를 찔러주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엔제' 감독의 그 판단은 '뉴캐슬' 전에서 '정확히 맞아 들어간다.'
최전방에는 '히샬리송', 그 뒤에 '클루셰프스키'를 뒀는데 '베리굿'이다. 지난 경기 감상평에도 썼지만, '클루셉'은 왕성한 활동량 이거 하나만 있다. 그 외로는 너무 단조롭고 골 욕심도 많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기분 상하게 안하면서 '클루셉'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전방 '히샬리송'이 좀 약한 건 사실이다. '히샬리송'도 분명히 훗날에는 포변을 하게될 것이다. '히샬리송'은 사실상 모든 걸 완벽히 떠먹여줘야 골이 가능한 선수이다.
'히샬리송'의 최대 강점은 '피지컬'이다. 그게 골에 대한 감각이 아니라 말 그대로 버티고 몸으로 부딪히는 것에 재능이 있다.
지금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은 있으나 하나 같이 다 단조롭고 창의적이지 못하며 감각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즉, 스트라이커를 할 수 있는 인재가 사실상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없는 셈이다.
'존슨'은 여전히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것이 앞으로 경기시간을 더 소화하면서 개선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좀더 지켜보긴 해야할 것 같다. 다만, 정말 하나만... 하나만 더 정말 너무 답답한 부분 하나만 언급하고 이번 경기는 대승을 거둔 만큼, 기분 좋게 마무리해보려 한다.
'제발 슛좀 쏘지 마라.'
제발... 왜 토트넘은 그게 안될까? 정말 좋은 각이 나오면 슛을 차야지. 근데 그게 아니면 볼 돌려라. 어시스트를 노려라. 제발 좀.
이놈의 '포로'는 또 여유가 생겼는데 되도않는 슛을 뜬금없이 때리고 '존슨'은 재수가 안좋긴 했지만, 대부분의 제대로 보는 사람들은, '존슨'한테 기대하는 게 슛이 아니라 '창의적인 플레이'일 것이다.
그걸 초반에 보여줬거든. 토트넘에 제일 부족한 것 중에 핵심적인 것이니까.
근데 왜 그렇게 욕심 내는지 모르겠다. 물론 전에도 남겼지만, 토트넘은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이 없다. 아니, 솔직히 없다. 신입생인 '우도지, 존슨, 메디슨' 말고는 없다. 근데 '메디슨'은 부상이고 '우도지'는 잘 하고 있는데 좀 혹사 위험이 있고 '존슨'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녀석 욕망이 상당한 것 같다.
뭐 프로선수로써 욕망이야 당연하지만, '팀이 이기는 게 먼저지.' 그래야 자신의 욕망도 채울 수 있는 건데 아... 좀 아쉽다.
다 마무리가 안된다. 유일하게 '손흥민'만이 전반전 1:1을 넘어서 수비수를 삭제시켜버리는 기가막힌 컷백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면서 그냥 발만 갖다 대면 들어가는 장면을 무려 두 번 연속으로 만들어준다.
3번째 골의 어시스트인 '포로'도 잘했다. 그래... '포로'는 이거라니까? 슛이 아니라니까? 아니 왜 그렇게 슛에 대해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그정도로 이기적인 건가?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포로'는 골감각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슛이 좋은 선수가 아니야. 킥력이 좋은 건, 크로스, 패스, 코너킥이 좋은 거지, 슛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은 이런 식으로 누수되는 기회들이 너무 많다. 그것만 줄여도... 진짜 이번 뉴캐슬처럼 좋아질 거다. 이번 경기 '손흥민'이 윙어로 나서면서 볼 배급이 더 많아지고 팀원들에게 킬패스 찔러주니까 경기가 어떻게 되었는가.
그동안 항상 있었던 역전골 없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지 않았는가.
그리고 후반부에 집중력 저하로 어이없게 한골 먹힌 것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토트넘은 상황이 조금만 좋아져도 금새 방심한다니까? 그러니까 냅다 막무가내 슛을 차지. 그 한번의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른다.
1군처럼 플레이를 안한다는 것이다. 마치 2군 리그에서 뛰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 유독 토트넘이 그게 심하다.
결국은 '메디슨'과 '반 더 벤'의 복귀가 중요하다. 예정은 1월 중순으로 알고 있는데 부디 완전하게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란다. 복귀와 더불어 이적시장이 정말 미치도록 중요하다.
와... 진짜... '스킵', '힐'... '엔제' 감독이 '손흥민'을 배려해서 90분에 교체를 해주었다. 기립 박수도 받고 혹여나 있을 부상 및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해준 것이라 보는데 정말 '스킵'과 '브리안 힐'은 호러쇼 그 자체이다.
이게 프리미어리거라고?... 와... 경기시간이 부족해서? 아니, 이건 명확히 능력 부족이다. 전혀 길을 보지 못하고 오직 스피드만 있는 '힐', 그리고 존재감이 1도 없는 머릿수 채우기용 '스킵'.
항상 말하지만 단언컨대 '포로, 존슨, 클루셰프스키, 히샬리송' 정신교육과 포변 무조건 필요하고 나머지 '비수마, 데이비스' 및 교체 명단들 전부다 싹다 갈아엎어야 한다.
솔직히 '포로, 클루셰프스키, 히샬리송'도 갈아치워야 하는데 얘네들은 포변이나 마인드셋만 바뀌면 제 역할 할 수도 있다. 정말 '클루셰프스키'는 포워드 안된다. 정말 솔직하게 표현해 그냥 생각이 없다.
'포로'는 슈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말로. 이런 식으로 날리는 기회가 많아 토트넘은.
'비수마' 이녀석도 너무 자신에 대한 에고가 너무 높다. 피지컬은 좋은데 공을 항상 질질 끈다. 템포 다 잡아먹거나 뺏기거나 또는 뜬금없는 패스 미스 거기다가 에고도 너무 높고.
'히샬리송'은 포변이 필수다. 히샬 톱 안돼... 서브로 교체용 톱은 되는데 선발 톱은 안된다. '히샬리송'은 윙백이 맞다. 그게 아니면 톱 교체 선수로 투입되는 것이 맞다.
'존슨'도 안돼... '존슨'도 슛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전에는 항상 '해리 케인'이 있었기 때문에 숨어있던 문제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항상 같이 있었기 때문에 플레이 메이커 부분이 어떻게든 해결이 되었는데 '해리 케인'이 나가버렸기 때문에 수준 높은 연계 공격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없다.'
'손흥민'이 아무리 원터치로 찔러주던 어쨌던... 수준 높은 티키타카가 안되니까 바로 폭망하잖아. 전에는 '메디슨'이 있으니까 그게 해소가 되었는데 '메디슨' 사라지니까? '겁나게 단조로워진다.'
그래서 '엔제' 감독이 해결법으로 '손흥민'을 윙 포워드에 둔 것이다. 창의적인 공격이 안되니까.
그게 이번 경기에서 완전하게 적중하면서 뉴캐슬 전 보다시피 '그림이 만들어졌잖아.'
이전까지는 계속 원맨쇼이거나 럭키였잖아. 그림이 그려진 적이 없었잖아.
근데 이것도 한계점이 너무 명확하다... 한두번은 먹혀도 수준 높은 선수가 없으면 아무리 '손흥민'이 월클이어도 이거는 금새 파훼되지.
그래서 그나마 '존슨'에 기대를 하는 것이고 '클루셰프스키'는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의 '클루셉'이면 모르겠는데 '콘테' 이후의 '클루셉'은 완전히 망가졌다. 정말 그냥 활동량만 많다. 그냥 몸빵용이다.
어쨌거나 토트넘은 4:1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 '뉴캐슬' 전을 '엔제' 감독의 기재로 이렇게 풀어내다니... 참으로 대단하고 다행이다.
다음은 12월 16일 토요일 05시에 있는 '노팅엄' 전이다. 부디 이 기세를 잘 이어나가서 '노팅엄' 전에서도 승리를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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