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잘하는법 떨지 않고 차분히 핵심을 이야기하기 위한 연습 방법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제각기 상황이 조금씩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말을 잘하고 싶을 수도 있고 회사에서 발표할 때 말을 잘하고 싶은 것이거나 말을 할 때 더듬지 않고 차근차근 내 생각을 어필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미묘하게 차이는 있을 것이다. 또, 각기 이해하는 바도 다를 것이다. 말을 잘한다는 게 말이 끊기지 않고 계속 말을 하는 사람을 보고 말을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말수는 별로 없는데 한마디 던질 때 촌철살인을 하는 사람을 보고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자기주장이 아주 강한 사람들을 보고 말을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기본적으로 말을 잘한다는 건, 근거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말만 딱딱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두지 않으면 말을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진상이 되는 것일 수도 있고 결국 본인과 말이 통하는 사람들은 다 진상인 사람들로 구성될 수 있다. 이는 좀 극단적인 예시이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우상을 두진 말라는 것이다. 사람은 결국 학습을 한다. 잘못된 우상을 두게 되면 결국 그 사람을 따라하게 되고 모든 것이 꼬이게 될 수 있다.

 

 

1. 가장 먼저 해야할 것

사람은 상황에 반복되어 노출되면 적응이란 것을 하게 된다.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 자신하고도 대화가 안 되는데 타인과의 대화에서 말을 잘하길 바라는 것은 마인드를 다잡지 않고선 말을 잘하는법을 실천하고 있는 것과 같다. 때문에 가장 먼저 거울을 보며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질문만 먼저 여러 개 만들어놓고 거울을 보며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과의 대화를 먼저 연습하도록 한다.

 

 

2. 길게 말하지 않는다

말을 하는 것은 글을 쓰는 것과는 다르다. 말을 잘하려면 핵심만을 짧고 굵게 전달하도록 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어차피 내가 한 말에 대한 이해는 각기 다르고 모두를 이해시킬 수는 없다. 주변에 말을 너무 길게 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어떤 느낌이 드는가?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로 떠오를 것이다. '쓸데없이 말만 많은 사람', '너무 진지하고 설교가 많은 사람' 이렇게 느껴질 것이다. 말을 구구절절 길게 하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강요 혹은 되려 상대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짧게 한마디 내뱉는 것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바로바로 반응해서 내뱉기보다는 잠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해서 말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3. 많이 읽어야 한다

쉽게 말해 아는 것이 많으면 그만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공부까진 아니어도 분야에 상관없이 많은 것들을 보고 읽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다만, 읽을 때는 말을 하면서 읽어보도록 한다. 보는 것도 많아야 한다. 보는 것은 인터넷이 아니라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밖으로 나가 많은 것들을 보러다니는 것이 좋다.

 

 

4. 주장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근거를 나열한다

오묘한 부분이다. 이것은 실전에서 많이 대화를 해보며 경험을 쌓는 수밖에는 없다. 포인트는 나의 주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장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 주장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도록 해야 한다. 물론 질문이 너무 많으면 상대가 지칠 수가 있다. 때문에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보려는 것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과가 맛있어서 사과가 맛있다는 것에 대해 어필을 하고 싶다면 상대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과는 씹을 때 사각사각하는 식감과 씹다 보면 과즙이 흘러나오는데 그 달콤함이 너무 좋다. 사과는 정말 맛있는 과일이야. 이런 식으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