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뜻 단순한 의미 그러나 이런 신조어가 생길 수밖에 없던 이유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내돈내산'이란 말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쪽으로 활동을 한다거나 인터넷을 많이 하는 사람이면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게 아니면 또 생소한 신조어이기도 하다.

요새는 워낙 이렇게 신조어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모른다고 해서 문제 될 것도 아니고 이게 그룹마다 사용하는 신조어들이 나뉠 뿐이다.

같은 세대의 사람들끼리도 자신이 인터넷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문화와 콘텐츠를 즐기는지에 따라 같은 신세대끼리도 다른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내돈내산'의 경우는 의미가 유용하고 해서 알아두면 좋은 신조어라고 할 수 있겠다.

 

 

- 내 돈 주고 내가 산 것

'내돈내산'의 뜻은 내가 내 돈을 주고 산 것들을 말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리뷰'이다.

사실 리뷰 관련해서 문제가 여전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심했다. 일명 '뒷광고'도 이러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즉, '대가성 리뷰'가 아니라 '내가 내 돈 주고 구매한 진짜 리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내돈내산'을 사용하게 된다.

물론 이에 대한 신빙성은 높진 않다. 후기의 내용이 진짜인지도 확실히 구분할 수는 없으나 많이 본 사람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진짜 리뷰와 가짜 리뷰를 어느 정도는 구분하기가 일반인들보다는 좀 더 높다.

 

 

- 대가성 리뷰인데 내돈내산?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내돈내산'이라고 써놓고 사실은 대가성 리뷰를 쓰는 악성 유저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로써는 양심에 달린 문제이다.

공정위에서 대가성 문구를 넣도록 규제했으나 이를 교묘하게 구성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

'내돈내산' 이전에 '리얼후기' 같은 게 유행했었다.

내 리뷰는 '진짜 후기'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인데 이미 악용이 너무 많이 되었고 이는 '내돈내산'도 마찬가지이다.

진짜로 내돈내산인 리뷰들도 있지만 방금 말했다시피 그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공정위의 대가성 표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나 그게 말처럼 쉽지가...

해서 뚜렷한 것을 몇 가지 얘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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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리뷰인 것과 아닌 것

포스팅 최하단에 '대가성 문구'가 있으면 뭐 설명하라면 설명할 수 있지만 다 필요없고 그건 내돈내산도 아니고 주관적인 리뷰도 아니다. 그냥 돈 받고 쓴 리뷰라고 보면 된다.

이거는 내돈내산에서 이야기할 것은 아니지만, "물건만 제공 받았고 리뷰는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도 하고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많다.

제공을 받고 쓰는 리뷰에 '솔직, 주관, 진짜'는 없다. 다 대가성 리뷰이다. 애초에 리뷰 자체가 필터링된다. 댓가를 받고 쓰는 건데 그게 솔직해질 수는 없다. 내돈내산 자체도 완전 솔직하게는 쓰기 힘든 게 리뷰인데 물품을 제공받아놓고 리뷰 내용은 리얼후기라고 하는 건 눈 가리고 아웅이다.

해서 내돈내산 리뷰가 아닌 것은, 일단 리뷰 내용부터가 보면은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적게 들어간다. 객관적이고 정보성이 많이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최대한 자신이 느낀 것을 적으려고 한다면 그게 내돈내산 리뷰라고 할 수 있다. 디테일하게 보면 너무 많지만 어차피 백퍼센트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국가적인 시스템이 생기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근데... 그런 날이 오겠는가. 쉬운 일도 아니고. 해서 스스로가 잘 구분하는 수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