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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고 있던 남자가 있는데 일주일 뒤에 바로 연애하는 썸남 QnA

고민QnA

by 힘들때전화해 2023. 5.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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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썸타다가 갈아탄 남자

썸타고 있던 남자가 있었는데요.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연애 중이라 하더군요...;; 이게 무슨 일이죠?... 그 썸남이 저한테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어요. 근데 저는 살짝 거절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긴 했는데...

아무튼 그랬는데 일주일 동안 연락 없다가 바로 SNS에 다른 여자하고 데이트한 사진이 올라오더라고요. 뭐죠?... 이게 뭔 상황이죠? 썸타고 있었는데 바로 갈아타네요.

 

 

 



[A] 아무 상황도 아닙니다.

자세히 적어주시진 않았지만 아무튼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기셨다고 했죠. 그러면 거절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썸을 타고 있다는 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게 아니네요.

질문자님이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고 서로 알아가 보면서 조금씩 진척하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썸남이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는 거면 그 남자한테 문제가 있지만, 질문자님이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에 그건 썸남에게는 문제가 없어요.

썸은 말 그대로 썸이지 연애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썸을 타는데 좋아하는 티를 안내는 게 이상하죠. 이게 구분이 안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호감과 좋아하는 건 다릅니다. 호감은 누구에게나 가질 수 있어요.

그 호감을 바탕으로 이제 상대를 알아가 보면서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들면 이제 연애를 하게 되죠.

 

 

그리고 당연히 호감을 바탕으로 썸을 타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티(대쉬)를 내는 것이죠. 썸남은 좋아하는 티를 내고 질문자님은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겼으면 당연히 썸남 입장에서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기가 쉽겠죠.

호감이 짝사랑을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썸남은 언제든 다른 여자와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할 수 있는 겁니다.

질문자님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이 경험에서 질문자님이 얻을 것은, 다음에 썸을 탈 때 마음에 드는 남자라면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는 것이겠죠.

해서 정리하자면 이 상황은 썸남이 갈아탄 게 아니에요. 아마도 나이대가 많이 젊거나 어리실 것 같은데 이제 이걸 아시면 됩니다.

이 경험에서 그냥 '난 배신 당했어'라고 생각을 굳혀버리면 이제 잘못된 연애를 배우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정말 이상한 썸남을 만나게 될 수도 있어요.

정말 다른 답변들 보니까 내용이 아주 가관인데 저는 질문자님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썸은 그냥 막 타는 게 아닙니다. 기본 전제가 호감이고 알아가 보는 과정에서도 이 호감들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썸을 타는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거절'을 의미하는 것이죠.

말 그대로 두 남녀가 서로의 감정을 읽으려고 하고 있는 건데 거기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게 되면 판단할 방법은 거절 밖에는 판단할 게 없죠.

'왜 내 마음을 몰라?' 이건 아니잖아요. 썸은 같이 타는 것이지, 짝사랑처럼 누가 일방적으로 상대를 좋아하는 게 아니잖아요.

차이가 명확히 있고 그걸 알아야 썸이라는 걸 탈 수 있고 그 썸을 통해서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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