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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을 궁금해하는 듯하며 나를 견제하는 것 같은 안친한 언니 의도가 무엇일까 QnA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11.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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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그냥 알고 있는 언니 정도?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모르는 사이도 아닌

그냥저냥 한 사이인 언니가 있어요.

이 언니한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고 이 헤어진 남자친구와 저는

알고 있는 사이입니다.

즉, 셋이서 다 알고 있는 사이이긴 해요.

언니보다는 언니의 전남친하고 더 친하고요.

아무튼 그런 사이인데...

이 언니가 남자친구하고 헤어지고 나서

이후부터 저한테 연락도 많이 하고

저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그런 뉘앙스로 자주 연락오고 자주 만나려고 해요.

저한테 전남친하고 있었던 일이라던가

헤어진 것에 대한 것들도 이야기하고...

저는 좀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서

안 만나려고 하면 제 뒤를 캐더라고요...

제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보기도 하고

뭐 언니, 전남친, 저 이렇게 셋이만 아는 건 아니어서

여러 경로로 막 알아보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친구들 통해서 들었어요.

저하고 그 언니는 만날 일이 없는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그냥 친해지고 싶은 게 아니고

요새 좀 언니 전남친하고 제가 많이는 아니고

종종 만나긴 했거든요?

따로 만난 건 몇 번 안 되고 짧았어요.

그냥 지나가다 인사하는 정도로 우연히 만나서 잠시 얘기한 것뿐이고

그 외로는 다 친구들하고 같이 만난 것이거든요.

근데 이 언니가 뭔 얘기를 들었는지...

아무래도 저를 견제하려는?

전남친이 저한테 관심을 보일까 봐?

그런 뉘앙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저한테 연락하고 저하고 친해지려는 것 같은데...;;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을까요?

아니, 전남친 궁금하면 직접적으로 물어보던가...

이런 식으로 의도 숨기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척하니까

좀 기분 더러워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A ]


위로받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남자친구하고 헤어져서 친구를 만들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지금 질문자님의 상황으로 볼 때

질문자님이 느끼고 계신 대로

언니분이 전남친에 대한 미련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질문자님에게 접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진짜 의도는 그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알 수는 없어요.

해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좋을 게 없습니다.)

연락하기 싫으시면

확실히 무시를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즉, 확실하게 거절하는 게 필요해 보여요.

질문자님이 먼저

"전 남친에 대해 궁금한 거 있어요?"

라고 묻기보다는

확실한 거절과 무시를 통해서

언니분이 직접 '전남친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즉, 진짜로 그런 의도가 있으면

언니분이 답답해서 먼저 물어볼 것이고

그게 아니거나 포기하면 그냥 관계가 멀어지고 끝이겠죠.

제가 이런 답변을 해드리는 핵심은

'질문자님이 피해보지 않으시도록'하기 위함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언니분과 가까워진다고 해서

질문자님에게 좋을 것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언니분이 궁금한 전남친 관련해서 알려줘도

좋을 것이 없어 보이고요.

아, 한 가지 빠뜨렸네요.

질문하신 내용 중에

질문자님을 견제하는 것 같다고도 하셨는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견제까지 한다는 건 엄청 옹졸하죠.

옹졸한 사람과 친해져서 좋을 것도 전혀 없습니다.

즉, 질문자님이 그 언니분과 친해져서

좋을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간단하죠.

알고는 있는 사이지만

친한 사이도 아닐뿐더러

그냥 한 다리 건너서 얼굴만 알고 있는 사이로 보입니다.

더구나 전남친, 언니, 질문자님 그리고 친구들.

어쨌든 다 알고는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괜히 언니분과 친해져서 언니분 그룹에 껴봤자

역시 좋을 게 없어 보이네요.

괜히 전남친과 언니분 사이에서 치일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거칠고 부정적으로 거절하라는 게 아니라

확실한 거절 의사를 표 하시고

관계를 소홀히 가져가 보세요.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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