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파, 재범파, 북대문파 등 여러 조직이 단합하여 만들어진 '골드문'의 회장이 출소한다. 연인을 보러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 중, 의문의 습격을 당하고 회장은 사망한다.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고 서열 3위 정청과 서열 4위 이중구는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인다.(사실 정청은 그러려니 하는데 이중구가 발광...) 이중구는 회장 자리를 앉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서열이 낮기도 하고 초대 회장이 서열 3위인 정청을 더 예뻐했다.
반면 강과장이라고 골드문을 조사하는 형사가 있다. 거대 조직 골드문에게도 기죽지 않고 되려 협박까지 하는 강인한 형사 과장이다.
강과장은 예전에 화교 출신인 신임 경찰 청년이었던 '이자성'을 6년 만에 전라도를 제패한 조직인 '북대문파'의 보스 '정청' 옆에 심어두었고 이자성은 정청의 오른팔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3개의 조직이 단합을 하게 되어 탄생한 것이 '골드문'이다. 경찰측은 이자성의 정보를 활용해서 정청의 북대문파를 이용해 제일파, 재범파 등을 공멸시킬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합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경찰측은 큰 위기감을 느낀다. 이렇게 계속 흘러가면 기업화된 조직인 골드문이 나중에는 아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이자성을 이용해 골드문을 와해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자성은 빨리 이 스파이 노릇이 끝나길 염원하고 있고 초대 회장이 죽으면 자신의 임무는 끝나는 것으로 약속되어 있었으나, 강과장은 이를 묵살한다.
이에 분노한 이자성은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며 강과장에게 호소하지만, 강과장은 한 번만 더 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자성은 더 이상은 할 수 없다 하자 강과장은 이자성의 정체를 골드문에 알리겠다며 협박한다.
이자성에게는 선택권이 사실상 없었다. 이에 일단은 강과장의 말에 따르지만, 이자성은 고통스러워한다.
이자성의 스파이 활동을 통해 골드문의 초대 회장을 검거하기도 했었고 이때 골드문 내부적으로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숙청을 하면서 많은 간부들도 목숨을 잃었다. 이자성은 이에 더욱이 불안해한다.
그러나 선택권이 없던 이자성은 계속해서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허나, 경찰 쪽에서는 이자성을 감시한다. 심지어 이자성이 모르는 경찰쪽 스파이가 더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이 분노한다.
반면 강과장과 경찰 측은 골드문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다 느끼고 이자성을 이용해 '컨트롤'하려고 한다. 하지만 뜻대도 잘 되지 않는다. 정청은 강과장의 제의를 거절하고 강과장과 경찰측은 정청과 이중구의 싸움을 부추긴다.
이자성의 자료를 토대로 이중구를 구속시킬 수 있게 되고 이후 이중구는 경찰의 농간에 휘말려 결국 정청을 제거할 마음을 먹게 되고 결국 이중구가 칼을 꺼내 든다.
이중구 파가 먼저 정청을 쳤고 이에 정청은 살긴 살았지만 중상을 입게 되어 죽음을 앞두게 된다. 정청은 이미 이자성이 경찰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이자성이 경찰 스파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청은 이자성을 감싸주었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이자성을 불러 이제 그만 선택하라며 마음을 굳게 먹으라 충고한다. 정청은 끝까지 이자성을 믿은 것이다.
이자성은 이에 생각을 굳힌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 모든 사람을 제거하고 골드문의 회장 자리에 오르기로 말이다.
강과장, 이중구, 고국장, 장이사를 모두 제거한다. 끝내 이자성은 골드문의 회장자리에 오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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