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강행이 되었고 롤백은 없었고 조만간 원상복구 된다고는 하긴 하는데 그동안에 사람들의 카톡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를 온라인상의 의견이 아닌 '실제 주변 지인들 및 필자'의 의견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대규모 업데이트 당시도 마찬가지고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매우 안 좋다. 사람들은 '카톡 대체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아마 대체제가 나오는 순간, 카톡은 이용자는 대폭 수준이 아닌 거의 정말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나는 예상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마땅한 대체제가 없어서 카톡을 쓰고 있는 것이지, 대체제만 제대로 나오면 갈아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카카오톡은 이 부분에 대해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본다. 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할 것 같다.


SNS 친화적으로 바뀌었다. 사실상 카톡이 아니라 이제 정말 인스타 같은 SNS가 되었다. 한국식 UI는 불편한 게 아니라 오히려 '편리하다.' 근데 자꾸만 해외 방식을 따라가게 되는데 단순히 그런 글로벌화 때문에만 업데이트를 한 것은 아니고 대표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수익창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기업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미래적으로 보고 기획해서 행한 일이므로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인터넷 보급화 초창기면 모를까 지금은 그런 대기업은 없다.
아마도 후세까지 생각한 것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카톡이 그렇게 계획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나의 망상'이니 신빙성 전혀 없는 내용이라는 점 분명하게 명시하고 에세이를 이어가겠다.
우선 알다시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로 친구 목록이 나오던 첫 화면이 '인스타그램식 타임라인'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어른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지금 '아이들과 청소년'은 '인스타'가 곧 '카톡'인 수준이다. 2030이 주고 받는 수준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인스타로 주고받는 게 매우 많다. 쉽게 예를 들자면 지금 어른들이 예전에는 '문자'를 카톡처럼 주고받았듯이 어린 친구들은 인스타를 카톡처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트렌드도 반영한 것일 텐데 아쉽게도 잘못 보았다. MZ, Z세대들은 이러한 '메신저 피로감'이 매우 큰 세대이다. 어른들도 고통받고 있는데 MZ, Z세대들은 아예 태어날 때부터 SNS가 있었고 그로 인한 피로감이 엄청난 상태라는 것이다. 지금 잠복기로 언제 터질지 모른다.
MZ, Z세대들의 인스타 선호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카톡 마저도 인스타와 같은 SNS 역할을 하길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트렌드를 따랐지만 트렌디하지 않았고 전 세대가 바라지 않는 업데이트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별로 상관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불호'가 압도적으로 많다.
일부 조사 결과를 보면 약 80% 정도가 불호라고 하고 Z세대는 오히려 좀 더 많다.
MZ, Z세대에서 인스타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인스타로 인해 겪는 사생활 침해와 광고 피로도를 카톡에서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인데 카톡이 이를 따라가 버린 것이다.
사생활의 노출도가 더 높아졌고 번거로운 작업들을 더 해야 한다. 생일인 친구가 많이 강조되고 광고도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제는 숏폼의 파괴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인데 숏폼의 영역도 더 커졌다. 당연히 카톡 숏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유튜브나 인스타의 대체제까진 아니고 앞서 말했듯이 숏폼의 영향력은 현재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원래 카톡 하면 선물하기 기능을 굉장히 많이 사용했었는데 선물하기와 더불어 쇼핑까지 어필을 하면서 더 넓은 영역을 구축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선물하기 이용자수는 감소했다.
물론 단순히 카톡에 쇼핑을 끼워 넣으려는 것만이 아니라 연계를 위한 것일 것이라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지만 인식이 너무 좋지 않다.
과연 이것이 앞으로의 마케팅과 전략으로 파훼가 될 것인가는 알 수 없다. 사실상 대체제가 없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하게 될 텐데 대체제가 나오면 폭락할 정도로 민심이 안 좋다면 그건 언제라도 망할 수가 있는 상태인 것이다.
사실 해당 업데이트는 상당히 마치 인터넷 보급화 초창기와 같은 그런 행보이긴 했다. 그렇게 강행하다가 영원히 1위일 것 같은 플랫폼들이 뒤로 밀려나는 일은 과거에도 있었는데 어째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는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다.

당연히 뭔가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엄청난 검증을 거친 뒤에 선택한 일이겠지만 오히려 그렇게 전문적이기에 실질적인 사용자들이 느끼는 것을 못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메신저는 무조건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 예를 들어 좋은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그런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된 카톡 이용자 즉, 한국 이용자들이 매우 중요하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는 해외 이용자까지 얻기는 힘들기 때문에 변화를 가져간 것도 있을 텐데 해외 이용자 잡으려다가 주 고객층인 국내 이용자가 박살 날 수 있다.
당연히 해외에서 성공하게 되면 의미 없는 것이긴 한데 4000만 명 이상의 국내 이용자 대부분을 잃고 해외에서 성공하기란 메신저라는 플랫폼은 너무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야 일개 이용자이니 만큼, 비전문가의 주절주절 나불거리는 망상일 뿐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대체제가 나오면 카톡은 그날로 바로 폭락일 것이라 예상한다. 대체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역시 별 상관없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과연 대체제가 나오지 않을 것인지 또 현재의 박살 난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의 어떤 최상의 서비스나 새로운 이용자들이 나타날 것인지, 솔직히 제삼자 입장과 이용자 입장에서 보기란 너무 도박수인 것 같다.
물론 곧 원상복구될 예정이라 해서 원상복구가 되면 그래도 많이 회복될 것 같기는 하다. 계속 말했듯이 대체제는 현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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