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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되어서 친해진 사람에게 인스타 알려줬더니 읽씹합니다

고민QnA

by 힘들때전화해 2025. 11.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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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되신 분이 있어요.

엄청 친절하시고 알려달라는 거 마치 본인 일처럼 다 도와주시고

고민 같은 것도 말하면 상담도 잘해주시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도 대화도 잘 통하고 그래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메시지를 보내면 바로바로 답변이 오셔가지고 알게 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거든요.

 

근데 그분이 며칠 전에 제 인스타를 물어보셔서 알려드렸거든요.

저는 좋은 느낌이라 알려드린 것이고 계속 친하게 지낼 생각이었는데

인스타 알려드리고 난 뒤부터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이제는 아예 연락이 안 돼요.

디엠을 보내도 안 읽으시고 그래서 일이 바쁜가 했는데

보니까 스토리는 올리시더라고요.

 

아... 친구 생긴 것 같아 좋았는데... 거절당한 것이겠죠?

그리고 제 인스타를 보고 나서 거절하신 것이겠죠?


 

 

 


- 답변: 안타깝다면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마치 이런 일이 익숙하신 것처럼 적어주셔서 상당히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질문자님이 명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이것에 대해 오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계시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위로의 말보다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 생각하고 계신 것처럼, 인스타를 보고 거절한 것은 맞습니다.

 

여기서 이제 조금 해드리고 싶은 말은,

사실 오픈채팅방은 친구 사귀기에 전혀 좋은 경로가 아니죠. 물론 질문자님도 이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알다시피 현재 익명성이나 온라인상은 사실상 정상적인 무언가를 하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서 정말 '일반인'도 있기는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오픈채팅방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질문자님은 그게 필요하실 수도 있고 오히려 친구 사귀기에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뭐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것이죠.

 

 

해서 오픈채팅방에서 친구를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이번 사연처럼 뭔가 도움을 요구하고 상담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정말 일상적인 내용으로 흘러가다가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를 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아무런 연고가 없이 상대가 먼저 다가오거나 도움을 준다고 다가오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썩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오픈채팅방과 같은 곳은 더욱이 그래요.

 

해서 어떤 목적성이 있는 오픈채팅방이라 하더라도 해당 주제에 대한 도움이나 토론이 아니라 하다 보면 이제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때 이제 좀 둘러보시면서 괜찮은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직접 선별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제가 너무 지례짐작하고 주제넘은 조언을 해드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하고

질문의 요지처럼 그분이 질문자님의 인스타를 보고 나서 거절하신 것은 맞습니다.

근데 그게 뭐 이상한 건 아니에요. 질문자님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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