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의 모바일게임이었다. 근데 좀 너무 숫자놀이라서 그게 아쉬운 것 같기도 하면서도 그냥 PVP 배제하고 RPG로만 생각을 하면 또 괜찮은 것 같다.
게임의 실제 내용은 거의 광고겜 수준으로 엄청 캐주얼하다. 앞서 말했다시피 '숫자놀이'로 숫자가 크면 이기는 구조로 유저가 해야 할 것은 적당히 배치하는 일인데 이것도 사실 별로 크게 복잡한 게 없다.
'사커 듀얼'이라는 모바일게임인데 게임 제목처럼 '축구'를 기반으로 한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이렇게 나뉘어져있고 라운드마다 자신이 보유한 카드가 랜덤으로 나오는데 모여있는 재화로 구매해서 필드에 배치를 하거나 동일 카드의 경우는 합성도 된다. 합성을 하면 업그레이드가 된다.
매칭은 유저하고 매칭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놨지만 사실상 AI로 보인다. 나중에 정말 랭크가 많이 올라가면 그 때는 유저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갤럭시 게이머만 봤을 때 일일 접속 유저수는 약 900명 정도로 많지는 않다.
화면 하단 오른쪽 사이드에 보이는 '번개표시' 숫자가 바로 생산 에너지이다. 옆에 보이는 카드가 2에너지면 2에너지가 필요하다.
당연히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카드가 능력치가 좋다. 카드는 등급도 달려있어서 좋은 카드를 뽑아야 한다.
카드에 보면 숫자가 있는데 예를 들어 공격 28, 수비 12라면 상대가 수비 29인 경우 뚫을 수가 없고 상대 수비가 27이라면 뚫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상대 공격 숫자가 13이면 내 카드는 방어 12라서 방어를 할 수가 없고 상대 공격 숫자가 11이면 디펜스를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단순한 숫자 싸움이다. 누가 더 높은 숫자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FW좌우, MF, DF좌우에 잘 배치해서 수비와 공격을 해야 한다.
해서 제일 중요한 건 '미드필더'로 미드필더 수치가 높아야 하는데 마땅한 게 안뽑혔으면 '수비수'를 먼저 배치하는 둥, 나름 전략적인 요소는 있긴 있다.
그리고 상대 공격수는 오른쪽, 내가 배치한 수비수는 그 반대에 있다면 수비가 안된다. 해서 좌우 배치도 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미드필더를 높이는 게 맞긴 한데 숫자는 한번 공격/수비 성공할 때마다 그만큼 마이너스된다. 뭔 말이냐면 공격26으로 상대 수비25를 뚫었으면 이제 이 카드의 공격은 '1'이 된다. 이런 식이다.
단순하지만 육성과 뽑기의 맛이 아주 좋다. 카드를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상당했고 재밌었다.
육성하는 맛은 진짜 직관적이다. 숫자놀이라서 숫자가 오르는 만큼 내 선수가 강력해지는 게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키우는 맛이 좋다.
뽑기는 '카드팩'으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축구 게임들처럼 카드깡을 하는 것이고 디자인 퀄리티는 고퀄리티다.
일단 광고시청 좀 하고 이러면 어느 정도 보급은 받는다.
아직 찍먹 상태라서 더 해봐야 제대로 느낄 수는 있겠지만 찍먹으로는 매우 만족이고 재밌게 했다.
축구 게임이 대게 그렇긴 하지만,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이 많아서 템포가 좀 느린 게 아쉽다. 최적화 부분도 약간 아쉬운 게 있다.
그래도 타게임들에 비하면 괜찮은 정도라서 피로감은 그렇게 크진 않다.
좋은 카드를 얻으면 바로바로 전력이 되기 때문에 바로 참전시켜서 사용하는 게 꿀잼이다. 물론 초반부라 카드를 새로 얻으면 바로바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어쨌든 나는 재밌었다. 좀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더 플레이해 보고 2차 후기 남겨보고 싶다.
게임사는 'Miniclip.com'으로 옛날에 플래시게임 해본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체이용가 게임이고 구글 스토어에 적혀있는 출시일은 2024년 9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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