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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쌀떡볶이 와사비크레미김밥 냉소바 배달 메뉴 후기 옛날 그대로 다 기본 이상의 맛을 내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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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힘들때전화해 2024. 6. 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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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의 뭐 구라 좀 보태면 몇 년만에 김가네에서 주문해보는 것 같은데 와... 놀랍다. 맛이 그대로였다. 요즘 같이 가격은 비싸지는데 음식맛은 떨어지고 있는 시국에 이렇게 옛날 그대로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을 보니 굉장히 반가웠다.

 

진짜 음식맛은 옛날이 더 맛있었다...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꽤 오래 고민을 했었지만 아무리봐도 아니다. 여러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그것까지 이야기할 건 아니고 이 글은 김가네 후기니까 생략하도록 하고 진짜 옛날에 그 흔한 '김밥집', '분식집' 딱 그 맛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기본 이상의 맛을 내던 그 맛을 맛볼 수 있었다. 물론 가격은 정말 많이 올랐지만 말이다.

 

 

 

- 메뉴 가격 및 후기

 

주문한 메뉴는 쌀떡볶이, 와사비크레미김밥, 냉소바 주문했고 국물 따로 주문 가능해서 국물 추가했다. 100원이다. 쌀떡볶이는 7000원, 와사비크레미김밥 6000원, 냉소바 8500원이다.

 

애초에 최소주문금액이 2만원으로 맞춰져있어서 정말 라떼 시절 생각하면 참... 근데 한국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은 대표 김밥집 중에 김가네도 포함이라 김가네만이 아니라 그냥 다른 대표 김밥집들도 이런 형국이긴 하다.

 

최소주문금액이 높거나 배달료가 개 높거나 아니면 둘 다 높거나.

 

 

 

 

 

아무튼 뭐 음식맛은 다 '맛있었다.' 진짜 그냥... 각각 떼서 보면 그냥 '떡볶이점', '김밥점', '냉소바점' 이런 식으로 나뉘어질 만큼, 다 맛있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맛이 막 스페셜하거나 엄청 뛰어나단 얘기가 아니다. 다만, 음식점이란 기본적인 맛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거기에 주문한 모든 메뉴가 부합했다는 말이다.

 

그냥 주력 메뉴로 다루는 웬만한 떡볶이집, 냉소바집들 보다 맛있다는 게 함정인 것이다...

 

 

 

 

 

- 최상급을 찾는 게 아니라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소바

 

냉소바 시원하고 쯔유가 감칠맛 나면서 면발은 완전 뭐 쫀득하다거나 그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나는 매번 김가네에서 냉소바 시킨다.

 

정말 냉소바집도 맛있는 집 찾기가 어려운데 김가네 냉소바는 예전에 냉소바 그냥 진짜 이름 없는 집에서 주문해도 냉소바는 음식 자체가 기본적인 맛을 내는 음식이라 맛이 없기가 힘들었던, 그 시절의 냉소바 맛이었다. 즉, 맛있었다.

 

김밥도 맛있었다. 김밥이야 김가네니까 기본 맛은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와사비크레미김밥은 김가네에서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사실 한창 김가네 먹을 때는 사실 일반 김밥 아니면 참치김밥이긴 했지.

 

아무튼 와사비크레미김밥도 맛있었다. 와사비 그냥 적당한 수준이다. 와사비마요 생각하면 되고 엄청 맛이 풍성한 건 아니었지만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맛있었다.

 

 

 

- 떡볶이는 이 맛이지

 

떡볶이... 한국의 떡볶이가 언제부터 정말 맛이 떨어졌는데 한때 레드오션을 넘어서 정말 개나소나 떡볶이 창업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그 수준이 더 폭발적일 때가 있었다.

 

그 때가 언제냐면 떡볶이라고 하면 튀김 추가하고 막 뭐 한참 들어가도 해봐야 가격대가 정말 5000원이 넘어가기 힘든 시절에 이제 떡볶이가 아니라 무슨 떡볶이 탕처럼 큰 용기에 냅다 그냥 막 비엔나소시지, 만두 이것저것 온갖 것들 들어가기 시작한... 물론 그걸로 이제 대박이난 떡볶이들이 있었고 그 때가 이제 국물 떡볶이가 한창 커진 뒤에 였던 걸로 기억난다.

 

이게 겁나게 잘 먹혀들어가면서 진짜 맛없는 떡볶이들이 겁나게 생겨났는데 떡볶이를 만만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이런 식으로 정말 전체적인 맛 퀄리티가 아작난 음식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떡볶이이다.

 

정말 그냥 길가다가 동네 분식점에서 컵볶이만 팔아도 맛없는 집을 찾기가 어려웠던 게 떡볶이인데 어쩌다 이리 된 것이냐...

 

그런 와중에! 김가네 떡볶이는 와... 그래 이거지... 옛날로 치면 무난한 맛인데 지금으로 치면 기본 이상은 하는 떡볶이 맛이었다. 쫄깃한 쌀떡이지만 떡볶이라는 메뉴에 정말 잘 어울리는 떡이었다. 양념 잘 묻고 양념하고 떡하고 혼연일체가 되면서 잘 어우러지는 떡이었고 양념도 맛이 그냥 진짜 솔직히 말해서 웬만한 떡볶이집들 다 이겨버렸다.

 

아쉽다면 만두가 야끼만두가 아니라 그냥 튀김만두였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생기는 아쉬움이다. 즉, 그냥 취향적인 부분이고 떡볶이는 맛있었다. 떡볶이 생각나면 그냥 김가네에서 주문하려고 한다.

 

최소주문금액이 2만원이라 그게 좀 빡이긴 한데 좀 남겼다 먹을 수 있는 걸로 조합해서 주문해야할 것 같다.

 

 

 

 

-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볼 생각

 

{전체적인 만족도} '매우 만족, 다 맛있게 먹었다.'

 

안전빵 한 곳 더 찾아서 기분이 좋다. 김가네 같은 음식점은 사실상 스낵코너처럼 스페셜함이 없더라도 온갖 메뉴들이 다 있고 다 기본 이상의 맛을 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주문하고자 할 때 김가네에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내가 김가네를 너무 오랜만에 시켜보기도 했고 이게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나의 김가네 기억은 정말 몇 년 전 기억밖에 없다. 그 때는 지점마다 비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지점에서 먹어봤었지만, 지금은 한 곳에서만 먹는거라 모르겠다. 내가 주문한 곳은 청라호수공원점이다.

 

아무튼 기분이 좋다. 정말 그냥 고민없이 간단히 한끼 식사하려고 할 때 주문하면 되는 안전빵을 찾았기 때문에 아마도 자주 시켜먹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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