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 VS 본머스 3대1 경기 후기 tottenhamhotspur AFC Bournemouth

'본머스'의 공세가 정말 대단했다. 아슬아슬했지만 '우도지'의 수비가 빛이 났고 오늘 '이메르송 로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도기'는 정말... 공격 전개에서도 황소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킬이 아니라 몸빵으로 다 밀고 들어가는데 정말 대단했다.

 

'손흥민'은 역시 어려운 골을 성공시키면 '토트넘'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했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다. 사실상 원더골이었으나 '로 셀소'가 도움을 기록한다.

 

'로 셀소'는 오늘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다. 첫번째 골인 '마타르 사르'의 골에도 관여를 한다.

 

3번째 골은 '존슨'이 매우 좋은 낮고 빠른 크로스가 '히샬리송'의 발에 걸리면서 골을 기록한다. '히샬리송'은 찬스가 정말 많았는데 여전히 정교함과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골을 넣게 된다. 다만, 그 골은 사실상 '존슨'이 다 만들어준 골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골을 성공시키는 것에서 퀄리티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히샬리송'도 잘했다고 볼 수 있다.

 

 

 

- 그래 이거지... 본인이 잘하는 걸 해야지.

이번 경기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존슨'이 이번 경기에서는 골 욕심을 안내고 패스를 찔러주었다는 점이다. '쿨루셉스키'도 그렇고 '존슨'도 그렇고 슈터가 아니라 서포트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제발 부디 앞으로는 자신들의 재능을 이해하길 바라본다. 그것만 되어도 이렇게 '팀'이 만들어지지 않는가.

 

 

 

- 잘했지만 결국은...

'본머스'는 마무리의 문제, 결국 '선수 능력'이다. 상대적으로 약팀들의 최대 약점은 결국은 스쿼드 차이이다. 좋은 기회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었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만들어내질 못했다. 유효슈팅마저도 부족했다.

 

골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장면들이었고 비가 거세게 몰아치긴 했으나 그건 양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 이유가 되지 않는다.

 

거침없는 무패 행진과 '솔란케'의 몰아치던 득점력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은 클래스 차이이다. 이건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항상 말하는 부분이다.

 

다만, '토트넘'의 경우는 본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팀'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만 충분하다면 오늘 경기처럼 달라질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 희망적이다.

 

 

 

 

- '이번 경기에서 누가'

<< 되도 않는 무리한 슛을 가져갔는가. '아무도 없었다.' >>

 

'토트넘'은 이게 핵심이고 '손흥민' 선수는 늘 그랬듯, 이타적인 플레이를 가져갔고 멋진 찬스의 시작점이 되었지만 '브리안 힐'이 이것을 놓치면서 '힐'은 오늘도 뭔가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당장 '손흥민' 선수 빠지고 부상자 복귀 전까지는 어떻게든 스쿼드를 구성하고 돌려야 하니까 '힐', '스킵', '다이어' 예열해놓는 건 알겠는데... '다이어' 교체되자마자 바로 '본머스의 첫 골'에 관여를 해준다.

 

오늘도 '다이어'는 그저 자동문이었다. '다이어'가 유일하게 잘하는 건, 어떠한 상황이건 그냥 골 밖으로 보내서 상대팀 세트피스 만들어주는 거... 그것 뿐이었다.

 

 

 

 

- 제발 그만... 제발...

'힐'은 현재 상태로는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기용해선 안된다.'

 

'힐'은 '토트넘'에서 가망이 없다. 난 확고하게 그렇게 본다.

 

'다이어' 역시도 안 그래도 빈약한 수비진을 더 뭉개뜨리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 들어오면 '로얄'도 이상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로얄'은 메인으로는 힘들다. '우도기' 같이 능력적인 선수가 어느 정도 커버를 쳐줘야 '로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근데 '다이어'가 들어와 버리니 '로얄'의 부담은 더욱이 커지고 '로얄' 마저도 무너지게 된다. 즉, 현재 '우도기'가 매우 중요한데 이렇게 되면 '우도기'가 또 혹사당하게 된다.

 

'판 더 벤'처럼 부상으로 또 빠지는 거다. 이러면 안 된다. 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다이어'도 기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결국은 중요 자원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 해서 오늘도 교체카드는 아쉬웠다.

자원이 없다는 걸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본머스' 전 '엔제' 감독의 교체 카드는 오늘도 아쉬웠다. 신애를 기용하는 건 아주 좋았고 적절히 '벤탕쿠르' 교체해 주는 것도 좋았고 '사르'는 부상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고 '로 셀소'는 날씨도 안 좋고 '로 셀소' 자체가 좀 체력적으로 약점이 있는 것 같아서 '로 셀소' 교체도 필요했다.

 

'히샬리송'의 교체도 합리적이었다. '히샬리송'은 사실상 계속 퍼줘야 골을 넣기 때문에 진즉에 빠졌어야 했지만, 그러면 '톱스트' 자리가 또 공석이 되어버리고 그러면 '손흥민' 선수가 톱스트 뛰게 되면 이제 또 윙어의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다...

 

참 답이 없고 골머리 썩는다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절대 기용해선 안 되는 선수는 '힐, 다이어'이다. 사실 '스킵'도 안되긴 하는데 뭐... 땜빵용으로는 가능하니까.

 

 

 

- 아시안컵 그리고 다음 21라운드

여하튼 3대1로 멋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 선수는 잠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 아시안컵 대회는 결승을 가게 되면 2월까지도 '손흥민' 선수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된다.

 

그동안 '토트넘'이 어떤 상황이 될는지... 솔직하게 기대보다 걱정이 훨씬 더 크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잉글랜드FA컵 번리전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21라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에 경기가 있다.

 

중간에 FA컵이 있어서 앞으로 5일 뒤인 1월 6일에 경기가 있지만, 이후 '맨유' 전까지는 9일간의 시간이 있다. 부디 잘 정비해서 '맨유' 전을 이기면 당연히 좋고 이기지 못하더라도 부디 좋은 경기 내용을 기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