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찜닭 간장찜닭(소) 2인 뼈 순한맛 리뷰 가격 배신없는 훌륭한 맛

여러 번 배달 주문해서 먹어본 곳이라 익히 맛은 알고 있고 이미 찜닭 정착지이자 내 배달 찜닭 리스트 1위인 곳이다.ㅎㅎ '교동찜닭'이란 곳이고 이미 전에 리뷰는 남겼지만 간장찜닭을 2인분 뼈로 먹어본 첫 경험담을 남겨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뼈하고 순살은 엄연히 다르다. 맛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교동찜닭은 순살 제품을 잘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뼈'이고 간장찜닭(소) 2인분에 대한 리뷰이다.

 

 

- 가격

청라점

흠... 이날... 비가 오는지... 몰랐었다.ㅋㅋ;; 알았다면 주문하지 않을 것이다. 많이 오는 게 아니면 고려하겠지만 비가 좀 상당히 오는 정도면 주문하지 않는다. 안전의 문제도 있지만 배달 오는 음식의 상태에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어서 따지고 보면 맛의 안전(?) 때문에 주문하지 않는 편이다.

간장찜닭 소짜 뼈는 22000원이었다. 음... 알다시피 찜닭 가격도 많이 올랐다. 교동찜닭이 형성하고 있는 가격대는 보통이거나 그보다 좀 낮은 정도로 느껴진다.

배달팁은 2000원이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교동찜닭이 아니라 간장찜닭으로 시킨 이유가 이번에는 매콤함 없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어서 순한 맛으로 선택했다.

 

 

 

 

- 1인분하고 용기는 똑같다.

아하~ 용기는 차이가 없었다. 음... 개인적으로 당면 같은 거 들어가는 음식은 '용기'를 잘 살펴본다. 합당한 용기를 사용하는지 꼭 체크해봐야 할 부분인데 뭐 이건 TMI니까 패스하고... 1인분 하고 똑같은 용기인 것 같아 조금 불안했는데 열어보니 내용량은 충분하게 들어있는 것 같고 부족하지 않았다.

 

 

짜잔~ 크으... 갑자기 배고파지네...

찜닭, 계란, 떡, 대파, 양파, 당면이 들어있다. 당면에서 특유의 당면 냄새가 전혀 안나서 맛있는 당면에다가 역시 찜닭은... 맛있었다. 뼈와 순살의 차이는 그냥 '뼈가 있고 없고 차이'였다. 즉, 맛에서 차이는 없었다.

즉, 1인분에서 양만 2인분으로 바뀐 것이었고 확실히 2인분이라 푸짐해서 좋았다.

 

 

 

아아! 맞네... '떡'은 이제 소중대 메뉴에만 들어가는 것 같다. 아하 이 차이가 있네.

어...? 아닌가?... 내가 사진을 안찍은 건지 모르겠는데... '감자'가 안 들어가나? 1인분에서는 감자가 들어간다.

음... 그렇게 여러번 시켜 먹었는데도 기억이 안 나네-_-a 다음에 소자 다시 주문해 보고 체크해 봐야겠다.

만약 감자 대신 떡이 들어가는 거라면 흐음... 아닌가 감자 들어가 있었나-_-? 사진상으로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아 모르겠다.

 

 

 

- 총평

여하튼 닭고기양이 많아지니까 확실히 닭고기를 더 먹을 수 있어서 그게 푸짐하니 좋다.

무엇보다 교동찜닭을 좋아하는 건, 맛이 좋은 것도 있고 이 디테일함에는 '쓸데없는 것'이 안 들어간다는 점이다. 만두? 곁들이면 좋지~ 근데 그걸 추가로 해놓아야지 기본으로 넣는 건 별로다...

맛을 해치는 당근도 들어가지 않는다. 맛을 해치지 않는 떡, 감자, 계란, 당면이 전부이고 맛을 플러스시켜 주는 양파와 대파가 많이 들어간다.

다른 찜닭집과 비교하자면, 양념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닭고기가 질이 별로 안 좋은 경우들이 꽤 많다. 제품 자체가 안 좋든, 조리 방법으로 인해 맛이 갔든 말이다.

근데 여러 가지 주전부리로 눈을 돌린다. 만두, 치즈떡, 비엔나소시지 등등... 근데 이것들은 전부 찜닭의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조리할 때 같이 안 넣어도 배달하는 시간 동안 맛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일부는 양념의 맛을 진하게 내려고 불맛이 아니라 탄맛을 가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교동찜닭은 그런 맛이 없다. 맛에 대한 알잘딱으로 보일 정도로 간도 잘 맞췄고 찜닭 하면 기대하는 그 짭조름하면서 닭고기에 잘 베이는 진한 풍미를 잘 살렸다. 즉, '기본'이 출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