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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실패하는 다이어트 차라리 한 끼 폭식으로 먹고 나머지는 굶는 게 나을까요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4. 8.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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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솔직히 제가 잘한 건 없지만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제 자신에게 오는 짜증인 것 같은데 매번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는 해요. 거의 1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완전한 성공은 하지 못했어요.

 

매번 못 지키고 다시 막 먹고... 저는 식단조절로 소식하고 있거든요. 끼니는 챙겨 먹는데 적게 먹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 실패하는 날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는 게 어디냐... 생각하면서 하고 있긴 한데 갑자기 가만 생각해 보니까 급 짜증이 나는 거예요. 어차피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면서 잘 지키지도 못하고 오락가락하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매 끼니 소식으로 챙겨 먹기보다 한방 크게 폭식하고 나머지 굶어서 견디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소식하니까 계속 배고프고... 뭔가 매일 지켰어야 이런 공복감도 없이 적응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한 끼 왕창 먹고 굶는 게 나을까요?


 

 

 

 


<조언> 정상적인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하지 않으면 무엇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살을 빼는 것은 가능해도 지속성이 굉장히 낮아요. 2년 동안 올바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못해도 2년은 체질 변화로 인해서 살이 잘 찌지 않는 몸으로 바뀝니다.

 

근데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를 얻는 것으로 살이 급격히 빠지더라도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서 금세 일명 요요현상이 쉽게 옵니다.


 

 

 

 

- 건강해지는 것이 곧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살빼기로만 접근해선 답이 없고 다이어트를 '건강한 몸만들기'로 접근을 하면 달라집니다. 참고로 상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경험담으로 말하는 겁니다. 저는 18kg 이상 빼본 경험이 있습니다. 단기간이 아니라 3년 걸려서요.

 

경험을 해봐야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서 결과를 경험하지 못하면 체질이 바뀐다는 게 무엇인지 아마 공감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지금 질문자님이 하고 계신 다이어트 방법은, 아마도 '소식'이라 하셨지만 거의 샐러드 위주로 먹는 식으로 그런 다이어트를 계속 시도하고 계실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꼭 샐러드라는 게 아니라 그러한 좀 과한 방법이실 거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뭐 고구마+양상추+토마토 이런 식의 구성으로 매일 먹고 살을 뺐다는 이야기들, 연예인 다이어트법 이런 것들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이런 방법들은 사실 다소 단기간으로 살을 빼는 방법입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단기간에 빼야하거나 애초에 활동량이 많고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들 즉, 아주 건강한 사람들이 체중 유지를 위해서 간편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 살을 빼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식사량을 대폭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실패하게 되는 것이 거의 당연합니다.

 

그리고 지금 차라리 이럴 거면 한번에 왕창 먹고 굶는 게 낫지 않겠느냐 질문하셨는데 이미 그런 다이어트 방법이 있죠. '간헐적 단식'.

 

이거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렵고요. 아예 굶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뭐 두유라던지, 쉐이크 마셔주면서 하는 정도는 가능하긴 한데 이거나 저거나 스트레스받는 건 동일합니다.

 

 

 

결국 가장 먼저 '몸'을 만들어야 해요. 지금보다 건강해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려면 잘 먹고 그 대신 활동량 늘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게 결국은 답입니다.

 

지금 소식하는 것도 실패하는데 간헐적 단식은 더 어렵습니다. 저도 해봤었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완전한 간헐적 단식은 불가능하다 판단하고 중간중간 쉐이크 마시는 것으로 했는데도 한 달 하니까 무너집니다. 그 이상 악으로 견뎌야 적응을 할 수 있겠죠.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장기간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 것 같으니요.

 

무엇보다 한번 과식을 해버리면 이후 후폭풍이 너무 커서 그거 수습하느라 오히려 몸 더 망가집니다. 애초에 과식하는 것 자체도 몸을 망가뜨리는 일인데 이후 후폭풍으로 더 생활이 망가지고 몸도 망가지고 그럽니다.

 

게다가 질문자님은 덜 먹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보다 먹는 것은 좋아하시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먹으면서 살빼기 즉, 적당히 먹고 운동하기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적게 먹거나 한 끼 왕창 먹고 굶기보다 정량 지키기

제 생각엔 소식하시는 거 멈추시고 소식이 아니라 '정량' 먹는 걸 실천해 보시고 여가시간에 '운동'이나 '움직이는 일'에 모든 시간을 사용하시고 개운하게 씻고 잘 시간에 꿀잠 자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정량은 말 그대로 한 끼 식사입니다. 이게 잘 안 지켜지면 식판 하나 구매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딱 식판 사이즈에 넘치지 않게 담고 드시면 됩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시다면 다양한 음식을 먹기보다 한 끼 때우기 좋은 메뉴 하나 선정해서 그것만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점심시간에 먹는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면 과식하기도 쉽고 음식에 따라 소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서 몸만 피로하고 스트레스는 더 쌓여서 나중에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더 폭식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정리해서...

한 끼 왕창 먹고 나머지 시간 굶기 = 비추천

샐러드, 브런치 메뉴 등 이런 식으로 적게 소식하기 = 비추천

점심, 저녁 정량 식사 후 여가 시간에 운동 및 활동으로 대부분의 시간 사용하기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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