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멜로디 신화 전방 돌진으로 접근해서 음표 공격을 하는 어쌔신

꽤나 재밌는 브롤러였다. 브롤스타즈의 어쌔신 직업군이자 신화 등급인 '멜로디'는 원거리 공격과 근접 공격 그리고 빠른 이동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캐릭터였다.

 

캐릭터 소개에는 노래방에서는 누구도 멜로디를 막을수 없다. 깜찍한 외모와 매혹적인 음색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고 적혀있다.

 

그러고 보니 외형이 상당히 의외이다. 브롤스타즈에 있어선 진짜 의외인데 앞으로 좀 컨셉 기획이 좀 바뀌는 것인지... 아무튼 외형은 괜찮았다. 유아틱함을 많이 덜어낸 디자인이라 좋았던 것 같다.

 

 

 

- 멜로디

 

능력치부터 살펴보자면 파워레벨 9 기준으로 체력 6480, 피해량 828, 사정거리 장거리, 재장전 속도 보통, 이동 속도 보통, 주위를 도는 음표 1656x3이다.

 

체력이 6480인데 다음 레벨에 +360이니까 만렙 기준 피통이 7200되겠다. 피해량은 +46으로 만렙이면 920, 음표는 1840이 되겠다.

 

 

 

 

 

즉슨, 원거리 공격 피해량을 많이 빼고 다른 기능적인 부분과 음표 공격력을 높였다고 할 수 있는데 밸런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여기서 음표 공격력을 빼서 원거리 공격력을 높였으면 리스크가 전혀 없는 완벽한 육각형 캐릭터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을 본 것 같은데 그래도 음표가 겁나 쌔긴 세다.

 

앞서 음표 한 방당 만렙 기준으로 1840이고 이게 이제 회전을 하면서 관통 공격을 하게 되는데 평타를 맞춰야 음표가 생성되긴 하지만, 뭐 근접전에서 음표는 잘 생성이 되고 최대 3개가 회전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순식간에 최소 1840x2=3680이라는 데미지를 1초만에 갑자기 먹여버릴 수가 있다.

 

 

 

 

 

물론 최고의 상황일 때를 말하는 것이고 음표 데미지를 입히려면 근접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음표딜 먹이려다가 역관광을 당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달려있는 게 멜로디의 궁그기인 '착 감기는 코러스'이다.

 

생각보다 궁극기는 빨리 채워지고 이거는 전방으로 돌진하는 궁극기로 데미지는 안달려있지만 한번 궁극기 채워지면 '3번' 사용이 가능하다.

 

즉, 직업군에 알맞게 '암살자' 포지션인데 궁극기로 재빠르게 접근해서 음표+평타로 순식간에 극딜 넣어서 상대를 제압하는 형태라고 보면 되겠다.

 

 

 

- 빠른 접근과 도주기

 

말 그대로 어쌔신 포지션 좋아하는 유저들이 사용하면 재미를 느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잘 맞아 떨어지면 사실상 지우개 역할을 하는 셈이라서 적들을 순식간에 삭제 시키거나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내가 알기로는 내가 멜로디를 늦게 얻은 것 같아서... 원래 브롤스타즈를 잘 안한다. 그래서 이게 지금 너프를 먹은 상태인 것인지, 아니면 유지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상태에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근데 이런 캐릭터들은 만렙 전까지는 사실 좋은지 어떤지 명확히 느끼기가 어려울 거다. 만렙이 되고 스타파워, 가젯, 기어 다 장착하고 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경기 플레이도 재밌었다. 일단 이동기가 시원시원하게 3발이나 있어서 스타일리쉬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접근해서 음표로 냅다 지지는 것도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재밌는 컨셉이면서 좋은 캐릭터였어서 암살자 포지션 좋아하면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암살자라고 하면 강력한 CC기로 한방 크게 맥히는 재미가 있는 게 가장 큰 포인트인데 멜로디는 그런 부류의 암살자는 아니고 이동기+근접시 높은 지속 딜량으로 스타일리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