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나쵸 초록색 사워크림 앤 어니언 맛 155g 칼로리 후기 잘 안사먹지만 막상 사먹으면 만족감 터지는 Nacho 과자

아이~ 뭐 맛에 대해 이야기 해야하는 과자인가?ㅎㅎ 하지만 역시~ 이런 국밥 과자들이 오히려 후기를 안쓰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놓치고 있는 국밥 및 국민 과자들에 대한 후기를 꾸준하게 남겨볼까 한다.

 

도도한 나쵸... 라떼로써는 추억이 있는 과자이다.ㅎㅎ

 

왜냐면 오리온 도도한 나쵸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ㅎㅎ 그 당시에 '나쵸' 자체가 그렇게 막 대중적인 과자는 아니었다. 그 와중에 과자계에서 마치 초신성처럼 나타난 것이 바로 도도한 나쵸라는 나쵸 과자이다.

 

 

 

 

- 초록색 버전 후기

 

지금 상당히 헷갈리는 것이... 롯데의 도리토스가 먼저였는지, 오리온의 도도한 나쵸가 먼저였는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둘 중에 하나가 먼저 나왔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대항마로 등장해서 나쵸 과자의 쌍두마차였고 그 당시 나쵸 과자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고 강렬한 맛과 나쵸의 식감 때문에 한동안 엄청난 인기였던 것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

 

사실 나쵸가 시중에 대중적인 과자 상품으로 등장한다? 상당히 모험적인 일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이야 인식이 많이 유연해졌지만 그 옛날에는 과자는 '아이들이 먹는 것'이란 편견이 엄청 심할 때이다.

 

해서 성인들이 먹는 과자는 국한되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짜치는 문화아닌 문화도 있었다. 그당시 사람들도 지금이야 다 까먹었을테지만 내가 떠벌린 추억가리를 읽어보고는 "아... 그땐 좀 그렇기도 했었지."라며 맞장구 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자는 아무튼 '아이들이 타겟'인데 나쵸가 등장해버린다? 이거 꽤나 도전적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 근데... '대성공'.

 

물론 진짜 막 국민과자 중에 하나다! 이렇게까지는 현재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출시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국밥과자 정도는 된다. 국민과자가 0티어라고 한다면 도도한 나쵸는 1티어라고 본다.

 

진짜 뜬금없이 사먹으면... '너무 맛있게 먹게 되는 과자이다.' 나쵸라는 게 가끔 또 빠지게 되는데 그래서 나쵸 제품들 막 사먹다가 슬슬 물려갈 때 도도한 나쵸 딱 사먹으면... 띠용!... 한국식 나쵸에 그냥 반해버린다.

 

 

 

 

- 진하고 멈출 수 없는 맛

 

이런 후기는 도도한 나쵸 사워크림 앤 어니언맛이다. 말 그대로 양파맛이 가미되어있지만 사워크림의 묵직함이 잘 잡아주면서 짭조름함이 나쵸와 사워크림으로 적당히 중화되면서 아주 진하고 맛깔나는 뿌링클이 나쵸에 아주 그냥 범벅이 되어있어서 그냥 막 중독성 아주 죽인다.

 

맥주가 절로 땡기기도 하고 탄산음료하고 같이 먹으면 그냥 막 과자에 대한 충족감 200% 채워진다.

 

솔직히 오리지널 나쵸에 소스 찍어먹는 게 정배이긴 한데 도도한 나쵸를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지리긴 한다.ㅎㅎ

 

도도한 나쵸의 양념이 마성인 것이, 분명 맛이 매우 진하지만 그렇다고 막 물리거나 그렇지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가루이고 나쵸 자체도 바삭하니 꿀맛이다. 솔직히 뿌링클 빼고 나쵸 자체만 봐도 그냥 양념없는 오리지널 나쵸도 나와줬으면 할 정도로 나쵸 자체도 맛있다.

 

 

 

 

 

- 총평

 

{개인적인 만족도} ★ ★ ★ ★ ★

 

괜히 국밥과자가 아니지ㅎㅎ 솔직히 나쵸 중에서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최상위권의 나쵸라고 본다. 재구매의사 있고 이미 뭐~ 도도한 나쵸도 수십년을 사먹고 있는데ㅎㅎ... 근데 의외로 자주 손이 가진 않는다. 막상 사서 먹으면 대만족하면서 먹는데 이게 아무래도 방금 말했듯이 나에게 있어서 도도한 나쵸는 이제 수십년 동안 먹어봤던 너무나도 익숙한 국밥 과자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도도한 나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 당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완전 빠져든 친구들 많이 있었다.ㅎㅎ

 

가격은 초록색 155g이 2800원 정도이고 30g당 156칼로리이니까 총 칼로리는 대충 805칼로리 정도 되는 것 같다. 후달달....... 근데 이건 155g 버전이라서ㅎㅎ... 혼자 먹는 기준으로 어차피 한번에 다 먹긴 힘든 양이고 나도 두번 나눠서 먹었다.

 

{원재료명} 옥수수, 식물성유지, 사워크림어니언맛시즈닝(말토덱스트린, 백설탕, 식염, L-글루탐산나트륨, 유청분말, 분말유크림, 아스파탐)

 

{영양정보} 나트륨 560mg, 탄수화물 64g, 당류 6g, 지방 26g, 포화지방 11g, 단백질 8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