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니나 인방이나 뭐 버튜버나 마이너 하긴 하지만 팬층이 두텁고 또 벌어들이는 수익을 보면 메이저라고 하는 콘텐츠들 보다도 더 큰 수익을 내기도 하는데 왜 마이너 장르는 대중적이지 못하는 걸까요?
오히려 대중들이 마이너한 게 아닌가요? 수익이 이렇게 높은데 이게 메이저가 아니고 뭐죠?
질문자님 말대로 돈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면 무조건 돈 많은 게 진리이고 대중적인 게 되겠죠.
매니악함과는 다르지만 제가 쉽게 비유해 드리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용 콘텐츠'가 전세계 매출 1위라고 한다면 대중적으로 작품성이 최고인 것일까요?
'아니겠죠.'
'아동용'이라는 특수성이 있죠. 이런 것과 같습니다.
말씀하신 애니, 인터넷 방송, 버튜버 모두다 '매니악합니다.'
그 마니아층에서 두터운 인기가 있더라도 그건 그에 한에서 입니다.
아무리 높은 수익을 내었다고 해도 그 안에서만 돌고 도는 것이죠.
대중적인 콘텐츠가 아닙니다.
다소 특이 취향인 사람들에 한에서 인기가 대단한 것이죠.
극단적이지만 더 쉽게 예를 들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의 개념이 맞다면 전 세계에는 '엄청나게 많은 범죄자'들이 있습니다.
그 범죄자들의 수를 다 합치면 거대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그 범죄자들은 '합리적인 것'인가요?
범죄자의 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문화'가 될 수 있나요?
당연히 '그건 아니겠죠.'
너무 극단적이라 오히려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범죄자와 그런 마이너 장르를 동일시하는 게 아닙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말해드리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뵨퉤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소비하는 수준이 대중문화만큼이나 거대하다면
그걸 '메이저', '대중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느냐는 말이죠.
문제는 그쪽 취향을 가진 분들은 거기서 빠져나오지 않는 이상,
이 사실을 온전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과 같은 논리가 형성되는 것이죠.
전범국인데 경제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라 해서 그 나라를 훌륭하게 보진 않죠.
너무 간단한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애니도 대중적으로 작품성이 훌륭한 애니들도 많습니다.
근데 아마 일본 쪽 애니를 말씀하시는 것일 텐데
일본 애니 쪽은 일본 특유의 감성이 굉장히 많이 담겨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얼 볼 때 훌륭하다고 하나요?
작가가 가지고 있는 취향을 여과 없이 마음껏 자기 내키는 대로 막 다 표현한 작품을 훌륭하다고 하나요?
특정 부류들을 노리고 만들어내는 작품을 대중성이 있다고 할 수 있나요?
질문자님이 지금 막 화가 난다고 막 분노 표출하고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평가하나요.
'분노조절장애', '인격 파탄자'라고 표현을 하죠.
반대로 화가 나는데 그걸 지혜롭게 풀어내면 사람들이 뭐라고 평가하죠?
'대단한 사람', '마인드가 훌륭하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죠.
이런 차이입니다.
인방도 마찬가지죠.
인방을 보는 인구는 많고 거쳐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 플랫폼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 내용도 대중적인 내용보다는 한창 인방 같은 자극적인 것을 볼 시기나
그런 것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죠.
버튜버도 똑같습니다.
대중적으로 소모되거나 발전되고 있는 버츄얼 말고
버튜버 같은 버추얼 자체가 매니악함의 최종 격인데
버튜버가 아무리 인기가 대단해져도
버추얼의 근본적인 부분이 대중성이 있게 바뀐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매니악함은 계속되는 것이죠.
이런 인방, 일본 애니, 버튜버 등등 마이너 장르가
가끔 공중파나 기타 대중 매체에 나오기도 하겠죠.
아마 마니아들은 이걸 아주 크게 볼 텐데
'가끔'이죠. '주'를 이루는 건 아니잖아요.
대충 이해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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