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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피해 방지 댓글에 '나이 공개'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1.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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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블로그도 하고 SNS, 유튜브 등 다채로운 플랫폼을 많이 운영해보고 운영하고 있다. 최고점을 찍었을 때도 있고 어느 수준까지는 모두 키워봤기 때문에 '악플'이란 게 얼마나 무지한 행위인지 잘 알고 있다.

다만, 최근 악플을 고소하는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도 많아졌는데 '악플의 기준'이 모호하다. 전혀 악플이 아닌데 악플로 고소당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정도로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 발전 속도가 매우 뎌디다.

뭐든 아주 기본적인 윤리는 언제나 늦게 발전하는 법, 악플로 인한 피해는 벌써 몇 년 아니 십몇 년 전부터 문제가 되어왔다. 그런데도 이 부분에 대한 법적 조치는 너무나도 느리게 발전하고 있다.

한 간에 댓글을 달 때 '실명 공개'를 하는 식으로 화두가 된 적이 있는데 이는 개인정보보호가 안되기 때문에 너무 '극단적인 조치'이다. 즉, 실명 공개는 실현 가능성이 없고 되려 실명 공개는 비합리적이다.

 

 

- 그래서 말하는 '나이 공개'

필자가 말하려는 부분을 이해하려면 정말 실질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항상 문제 해결이 느린 이유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겉치레만 하기 때문인데 실질적인 문제를 파고들어 가 보면 '나이 공개' 하나로도 악플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

'인터넷'은 불특정 다수가 불특정 하게 활동하는 곳이다. 그중에서 댓글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마구 싸지를 수 있는 행위 중에 하나이다.

아무런 책임이 없기에 되려 진실을 말할 수도 있는 둥, 이점도 있지만 부작용이 너무 많다. 영화를 보더라도 '관람등급'이란 게 있다. 근데 티비를 보는데 관람등급에 따라 시청하는가? 아니다. 15세 관람가라고 해서 14세가 못 보는 건 아니다. 오직 부모의 지도에 맞길 뿐이다.

인터넷은 어떨까, 부모의 지도 조차도 없는 공간이 바로 인터넷이다. 그렇다고 나이대가 어려서 악플을 남긴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지만, 예를 들어 어떤 말도 안 되는 무논리의 댓글이 있다고 쳐보자.

그 댓글을 보고 "아,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역시 세상은 답이 없네"라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근데 그 댓글을 달은 사람이 '7세'라면? 바로 느낌이 달라진다. '이해'라는 걸 해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상처도 되지 않는다.'

 

 

 

- 어린 친구들이 댓글 활동도 많이 한다.

필자는 유튜브를 운영했었다. 구독자 5만 명 정도였는데 유튜브는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을 통계로 보여준다. 보면은 아주 다채롭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매우 다양하게 들어온다.

그중에서 댓글을 다는 연령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10대였다.' 자, 이게 비하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문제를 똑바로 봐보자.

예를 들어 30대인 유튜버의 영상 댓글에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너의 영상은 별로야."라고 달렸다고 해보자. 이 자체로만 보면 이 댓글단 사람이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냥 대뜸 욕설을 한 셈이기 때문에 이 댓글은 '악플'에 해당된다.

비판을 하려면 최소 그에 대한 이유를 달아야 한다. 그래야 당사자도 납득을 할 수 있고 이것이 자신에 대한 평가인지를 알 수 있다. 근데 대뜸 욕설과 반말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까내리는 건 악플일 뿐이다.

그 반대로 장황하게 마치 논리적인 것처럼 써놓더라도 내용을 읽어보니 말이 앞뒤가 안 맞고 한마디로 '괴상한 댓글'도 많다. 근데 이 댓글들의 주인공이 '11세'라면? 느낌이 많이 달라지지 않는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길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면 어릴 때는 정말 말 그대로 '그럴 수 있다.' 성인들도 정말 지금 생각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미숙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댓글은 성인이 달았다면 말이 많이 달라진다. 그냥 악플러.

 

 

 

- '나이'만 '공개'되어도 악플로 인한 피해와 사고는 많이 막아낼 수 있다.

예전에는 '도용'이 정말 많았다. 지금도 암암리에는 많겠지만, 예전에는 '생성기' 같은 것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도용 문제가 심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부모님의 계정이나 다른 사람의 계정을 도용하는 것은 정말 범법자들이 아니면 불가능에 가깝다.

해서 댓글을 달 때 옆에 '실제 나이'만 공개되어 있어도 말도 안 되는 피해와 사고들을 막을 수 있다.

악플이 벌써 몇 년 동안 이렇게 문제가 되어왔는가. 이제는 악플인지 뭔지 구분도 없이 다짜고짜 고소하기까지 한다. 비판을 받아야 마땅할 대상조차도 대뜸 고소해서 승소를 한다. 대뜸 악플 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도 댓글 문화에 대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통제가 되어선 안된다. 최소한의 '기본 윤리'를 지켜주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그것에 일환으로 '나이 공개'를 예로 드는 것이다. 물론 나이 공개로 인한 '부작용'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분명 나이 공개로 인해서 발생한 범죄들이 분명 생겨날 것이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나이 공개로 인한 부작용보다 이로운 점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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