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두 번째 직장을 다닐 때였다. 그 당시 카네기 교육을 받고 온 부장이 아침 회의 시간에 이런 질문을 던졌고 설문을 했다.
"부하 직원을 뽑는데 실력은 좋지만 불성실한 직원을 뽑겠는가, 일은 못하지만 순한 직원을 뽑겠느냐."
이 당시에는 사실 뭐 TMI라서 다 얘기하진 않겠으나 부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도 많이 담겨있었고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많은 직장 동료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부장이 이유를 물었고 나는 "불성실한 부분은 리더로서 다스리면 된다."라는 식으로 답했던 것 같다.
물론 한국말은 '아'와 '어'가 다르듯이, 그 뉘앙스가 위에서 말한 것과 완전 동일하진 않았다. 기억나는 대로 적은 것인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내가 직접 사장도 되어보고 리더도 되어보니... 결국 천재성이 있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처럼, 실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라는 게 핵심이다.
- 경험의 차이라기 보단 '사상의 차이'
이에 대해 각각 생각이 지극히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적으로 뭔가를 말할 때 가장 밑바탕으로 두고 말하는 것이 있다. 본인이 인성이 좋던, 좋지 않던 '인간으로서의 기본' 바로 '인간성'이다.
범죄자에 대해 말하는데 그 범죄자를 좋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왜냐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 자체가 '인간성이 없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빠른 이해를 위해 다소 극단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 '실력'과 '인성'이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성이 떨어지면 결국 파탄난다.
왜냐면...
- 그 인성 없는 실력 좋은 인물 한 명을 위해서 '주변이 갈리기 때문이다.'
이는 감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이다. 인간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은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할 만큼 막강하다.
그 인성이 좋지 못한 실력 좋은 사람 한 명이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실력 떨어지는 보통의 사람 여러 명을 다 박살내고 오직 인성 안 좋은 실력 좋은 사람 한 명을 데리고 가는 셈이다.
- 팀
평범한 사람이라도 모든 사람들은 제각기 타고난 재능이 있다. 그 능력들이 모여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된다. 근데 천재지만 인성파탄자가 껴있으면 인성 나쁜 천재 한 명에게 휘둘려 나머지 평범한 사람들은 모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퇴보되어 버린다.
물론 그 인성 나쁜 천재 한 명이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면 관계없다. 하지만 '함께' 해야 하는 것에 있어선 이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분명하게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협동하는 것에 있어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다. 인성이 좋으면 성실함도 뒤따라오게 되어있다. 순하게 생각하고 규칙을 따르고 책임감과 죄책감 등등 '인간적인' 다양한 감정을 비교적 올바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 근데 인성이 안 좋다?
그러면 오직 '자기중심적'이다. 본인이 살려면 주변인들을 죽여야만 본인이 살 수 있다. 해서 인성이 안 좋은 사람 입장에선 그렇게 주변에 알게 모르게 피해를 주는 게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캐치해서 팀을 꾸려야 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즉, 팀의 '최고 리더'이다. 만약 인성 나쁜 사람이 리더가 된다면... 이 정도 이야기 했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결국은 인간성이다. 그게 없인 본인도 고통스럽고 주변도 고통스럽게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겉모습'이 아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인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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