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멤버 초아 사회적 시간에서 해방 냉동난자 언급

AOA 멤버였던 '초아'는 그 당시 사실상 최고점의 아이돌 가수이지 않나 싶다. 대중들에게 이미지도 너무 좋았고 가지고 있는 캐릭터성이나 매력, 능력 그리고 아이돌로써의 커리어도 높았다.

그룹 AOA 역시도 한국 케이팝의 한 자리를 굳건하게 차지하고 있었고 케이팝이 세계적인 음악이 되면서 해외 리액터들이 많아졌는데 그중에서 3세대, 4세대에 익숙한 해외 리액터들이 AOA의 뮤직비디오를 리액션하는 영상들을 발견하곤 하는데 굉장히 놀라고 재밌어하며 음악성도 좋고 컨셉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덕분에 필자도 다시 보는데 확실히 2세대와 3세대 사이에 있는 2.5세대 걸그룹으로써 섹시 컨셉과 큐트함이 공존하여 3~4세대와는 역시 다른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아이돌인데 섹시 컨셉이면서 선은 넘지 않는 당돌함과 큐트함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케이팝 장르로 세계적으로 유일무의한 느낌이 있다.

만약 AOA가 더욱이 지속되었다면 이러한 케이팝의 섹시 카테고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을 것이고 당연히 이를 따라 섹시 컨셉의 케이팝 걸그룹이 더 많이 나타났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초아 냉동난자 언급

이번 소식은 AOA에 대해선 아니고 '초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30대로써의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아'는 20대 시절 AOA로 데뷔후 열심히 활동했다. '초아'는 그 당시 목표도 있었고 불러주는 곳도 많고 바빴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부지런히 활동하다가 이제 먹고 살만해지니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3년간을 쉬었는데 2년 정도는 정말 의욕 하나 없이 거의 누워서 지냈고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는 사이에 30대가 되었고 30대가 되면 다들 고민하는 것처럼,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초아' 역시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회적 시간에 맞춰서 결혼하고 아기를 낳는 건 앞으로 20년을 바쁘게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초아'는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을 미루고 '냉동난자' 생각이 나서 이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한다. 자신의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서 사회적 시간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한다.

 

 

사진 출처: '초아 CHOA' 유튜브 - 해당 이미지는 필터 효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내용이었다. '초아'가 만약 정말 냉동난자 시술을 한다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 될것이다.

이는 시술이 놀라운 게 아니라 '사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가 되기 때문이다.

옛날 사고방식으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여전히 기성세대들 중에는 이런 냉동난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 이해조차 안 되는 기성세대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 속에서 '초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상당히 진화적이다.

'사회적 시간'에 맞출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 역시도 마찬가지다.

많이 변화하긴 했어도 아직 이 사회적 시간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제약을 받는다.

때문에 문제도 쉽고 크게 발생하게 된다.

아직 결혼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주변의 시선과 가족들의 억압으로 억지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물론 결혼할 때는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끝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그게 인간의 기본 심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도 결국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해서 '억지로 결혼했다'라고 하면 반감이 크다. 순화시켜 말하면 '다소 보채는 것은 있었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싶다.

그런 사회적 시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주변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가족들의 지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대단한 일이다. 꼭 하지 않더라도 이것을 언급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