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도 신조어이고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이다.
특히 MZ세대와 연관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회적인 구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도 있다.
'조용한 사직'이라고 하는 신조어의 뜻은 회사는 다니지만 회사에서 주는 '월급만큼만 일을 하겠다.'라는 의미로 좀 더 풀어서 말하면 '내가 받는 월급만큼만 노력하겠다.' 내가 받는 월급 이상으로는 회사에 헌신하지 않겠다.'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보면 그만큼만 회사에서 생활하며 더 좋은 조건의 직장에 다닐 기회가 생긴다거나 여차하면 이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꼭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일명 '워라밸'이 유행했던 것의 신세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조용한 사직'은 그 대신 회사에서 나를 짜르더라도 불만이 없다는 것과도 같다. 해서 앞뒤가 맞는 것이고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안 하면서 지내겠다는 게 아니라 딱 그만큼, 월급을 받는 만큼만 일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곧 내가 맡은 업무량은 소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업무량이 회사에서 주는 월급 이상으로 희생을 강요한다거나 한다면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과도 같다.
여기서 이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정상적인 범주로 보자면 워라벨과 같은 말이다.
일은 월급 만큼 일하는 것이고 그 외로는 나의 개인 생활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즉, '조용한 사직'이 가지는 진짜 의미는 '주어진 일만큼만 일을 하겠단 것이고 그 이상으로 일을 해야겠단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일=나의 인생'을 거부하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현재 내가 받는 월급, 내가 하는 일 이상으로 더 일을 해야 승진의 기회를 얻는 둥, 이런 식으로 무형의 무언가를 추구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며 모든 것은 운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이상으로 회사에 헌신한다고 해서 승진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런 부조리함에서 벗어나 나는 대우받는 만큼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나의 인생을 살겠다는 것이다.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부조리함이 사실 '당연한 시대였다.' 그것이 부조리하다는 걸 알고 옹호하는 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자녀들이나 후배들에게 말할 때는 그 부조리함을 강요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조용한 사직' 같은 신조어가 생기는 것은, 과거의 부조리함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제로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받는 월급만큼만 일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과반수가 넘어갔다.'
월급보다 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각보다는 많지만 20~30% 정도에 그쳤다.
여기서 월급 만큼만 일해야 한다는 의견에 20~30대는 70~80% 정도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40~50대의 경우는 40~60% 정도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젊은층에서 '조용한 사직'에 대해 더욱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기성세대들은 이게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으나 세상이 많이 변하였다.
더구나 이것은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미국'에서는 Quiet quitting 신드롬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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